인생수업 - 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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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햇살이 쨍쨍하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비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다가 금방 맑아지는 경우도 있고, 비가 올 듯 올 듯 하면서 오지 않고 찌뿌둥한 날씨가 하루 종일 계속될 때도 있다.
우리의 인생도 변덕스런 날씨와 마찬가지로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많이 존재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빼곡한 인생을 살면 항상 자신의 삶은 순탄하기를 바라고, 힘든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빈다. 그렇다. 우리는 늘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고, 거기에 행복과 불행을 연결 짓는다. 지금의 나를 뒤돌아 봐도 그렇다. 과거의 실패는 현재의 후회이고 다시는 돌이켜서는 안 될 불행이라고 여겨왔었다.
저자 법륜스님은 인생엔 늘 행과 불행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을 ‘고락’이라고 말하며, 괴로울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어서, 고락이 늘 되풀이 된다고 말해준다. 과거에 실패가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이 있을 수 있었고, 현재의 행에 따르는 자만함이 미래의 불행을 만들듯이 즐거웠다가 괴로웠다, 좋았다가 나빴다 를 되풀이 한다.
따라서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불행이라 하고,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 진 일을 행복이라 연결 지어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어난 일은 언제나 잘된 일이다. 그 일이 어떤 일이 되었든, 나의 미래에 충분한 밑거름이 될 것이고, 그 일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던 아니던 나의 행복과는 무관한 의연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 내일 죽어도 후회없는 인생 살기.
죽음에 도달하는 순간 모두 제로가 된다. 삶의 끝에서 아무도 나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 얼마나 큰 집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좋은 고급차를 굴리고 다니는지 묻지 않는다. 내일 우리가 죽음을 맞이한다면 구태 연연하게 오늘을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일 나의 생이 마감한다면 오늘 과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행복은 미래에 존재하고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살아 왔다.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이렇게 살아 온 것에 대한 후회가 너무 클 것 같다. 남에게 신세진 것도 갚아보지 못했고, 영원히 살 것처럼 움켜쥐었던 것도 좀 베풀어 보지도 못했다. 스님이 말씀해주시는 데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우리의 생을 간과하고 살아 왔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당장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라고 오늘을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 없이 돌아 갈 수 있지 않을까한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에 나는 잘 살고 싶다. 잘 산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음에 이 책은 매우 훌륭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책 마지막 장의 제목이다. 언젠가 내 인생에 단풍이 들어 떨어지는 모습이 추하지 않고 아름답도록 오늘의 하루를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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