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 버나드 로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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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 버나드 로 몽고메리
버나드 로 몽고메리는 영국의 장군으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2차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끈 전략가로서 고대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 전쟁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첫 구절에서 “이 책을 쓴 것은 전쟁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표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자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인류의 운명이 평화를 얻기 위한 불우한 운명으로 보고 있었다. 단순히 역사가의 입장이 아닌 직접 겪은 전쟁으로부터 나오는 풍부한 경험 및 개인적인 입장에서 전쟁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고대 전쟁으로부터 현대 전쟁까지 그 흐름을 보면 인류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인류는 전쟁을 통해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 하려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무기의 발전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상대방보다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 검을 만들었고 더 멀리 날아가는 화살을 원하면서 인간의 창의성이 발현되었으며 이런 발산은 인류의 발전을 도모했다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창의성이 어쩌면 남을 죽이고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불우한 운명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실질적으로 인류를 발전시킨 문명이 전쟁으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보인다.
전쟁의 역사에서 전쟁 전략 및 무기, 흥망성쇠를 보여주지만,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전략을 책임지는 최종 책임자의 본분과 전쟁의 현장이 아닌 뒤에서 움직이는 정치적 논리이다. 최종 책임자에 대한 평가는 군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쟁은 군사적 평가보다는 정치적으로 해석된다. 그러다 보니 최종 책임자와 정치적 논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동일시 된다. “전투에는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럴 때 특히, 계획이나 작전에 있어서 한껏 자신감을 과시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야말로 지휘관이 지닐 수 있는 가장 큰 재산 가운데 하나”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는 전쟁의 뒤에서 정치가들의 정치적 행위는 결코 최전선의 병사들을 지킬 수 없음을 나타내고 정치가들의 정치적 논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히틀러가 러시아에 있던 병력을 아프리카에 투입하고 영국과의 전투를 마무리 지었다면 중동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폴레옹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하고 러시아와 싸웠다면 패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를 들었던 히틀러와 나폴레옹은 정치적 논리와 명예에 눈이 멀어서 경험과 병력이 있었음에도 패망했다. 당시에는 이 두 지휘관의 통솔력과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패망할 것으로 아무도 알지 못했다. 정치적 논리를 제외한 지휘관의 태도만이 전쟁에서 병사들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고 승리를 할 수 있음을 역사적으로 보여준다.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즉 합의를 도출할 다른 방법이 없을 때 항상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은 다름 아닌 전쟁이었다는 것이다. 전쟁이 내린 판결은 정의보다 힘에 기초한 것이었다.” 저자는 전쟁의 본질을 힘을 이용한 중재자라고 말하면서 전쟁의 승리가 결코 정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강철비를 보면 북한은 핵을 정치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명의 군인과 북한과의 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 무력을 통해서 통일하려는 남한과 미국의 정치가에 의해서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을 보여준다.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휴전 상황의 남북관계에서 설마 전쟁이 일어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일부 몇몇 힘에 대한 욕망과 야욕에 의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말했듯이 일부 힘에 대한 욕망으로 많은 병사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상황을 보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고 강대국들은 자신의 힘이 평화와 정의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돌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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