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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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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준
댓글 0건 조회 4,833회 작성일 17-03-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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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곤도 마리에



    심오한 내용으로 내면적 성숙으로 이끌어주는 책도 좋지만, 가끔은 나의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을 만났을 때 펼쳐보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 그러했다. 요즘 베스트 셀러가 다루는 내용으로부터 미루어 보았을 때, 보나마나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책의 제목과는 달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정리는 ‘정말’ 집안 물건 정리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정말’ 물건 정리에 대한 책이라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 이라는 것을 번득 깨달았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어질러진 집을 치우기 귀찮아 한쪽으로 밀어 두고 침대에 누우며 ‘남자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잠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던 나는 저자가 말해줄 ‘정리의 마법’이 굉장히 시급했기 때문이다. 


저자인 고도마리에, 그녀는 다소 부모님 잔소리 같은 친숙한 말들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 라던지 ‘어지러운 주위 환경은 당신의 인생 앞에 놓인 장애물 과도 같다.’와 같은 말들로 입을 열었다. 20페이지가 넘는 잔소리에도 책을 덮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효율적인 정리 법이 궁금하여서였을까, 책을 중간 정도 읽었을 때 즈음 그녀가 보내는 인상깊은 메시지를 받았다.

“정리는 마음가짐이 90%를 차지한다. 자신의 정신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물건을 버리고 수납 법을 궁리 한들 결국 반드시 이전의 어질러진 상태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녀의 생각에 마음이 열릴 때 즈음부터, 어질러진 방안은 어쩌면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나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유가 없는, 복잡하게 꼬여있는, 급하게 벗어놓은 신발과 먹다 말고 둔 샌드위치 조각까지 나의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천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나씩 제자리에 두면서 나는 지난 날의 나와 마주했다. 급한 일로 아무렇게나 두고 나간 뒤, 나름 잘 처리하고 돌아와 그대로 두고 자버렸던 물건을 치우며 그 날의 나와 마주했다. 그렇게 어질러진 물건 들에서 여러 날의 나의 모습이 보였고, 그렇게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자체만으로 나 자신에게 위로가 된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저자는 정리가 잘 되면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회사와 가정에서 성공과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정리 후에는 우리의 사고방식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정리가 가진 힘이라고 했다. 정리가 가진 힘이 무엇인지, 그런 힘에 대해서 나도 함께 믿을 자신은 없지만 저자의 생각을 들으면서 적어도 정리까지 효율적이고 급하게 하려고 했던 나를 돌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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