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Column

  • Home
  • Cultural Activity
  • Culture Column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아밀리
댓글 0건 조회 5,383회 작성일 17-02-27 21:11

본문

이 책은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라는 어떻게 보면 역설적이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좋은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위대한 학교는 거의 없으며, 제법 좋은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화사들은 위대해 지지 않는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저자는 오히려 좋은 회사이기 때문에 위대한 회사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그는 좋은 회사의 수준에서 위대한 수준의 회사로 도약한 회사들에 대해 매우 통계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반대로 그러지 못한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징들을 찾아나간다. 그가 발견한 9가지 특징들은 기업의 크기나 종류에 관계없이 일반화할 수 있는 법칙으로까지 적용이 된다는 점이 놀랍다. 공학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변하는 동안에도 물리학 법칙들은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이와 비슷하게 저자는 특정한 응용방식은 변하지만(공학), 인간 조직의 성취에 관한 일정한 불변의 법칙(물리학)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일종의 법칙(물리학)을 세웠다.

 

이 책에서는 총 9가지의 법칙이 챕터로 만들어져있지만, 나는 내게 인상적이었던 2가지 챕터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읽어보았다.

 

1. 사람이 먼저, 다음에 할 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이 전환에 착수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적합한 사람은 버스에 태우고 부적합한 사람을 내리게 한 일이었으며, 그 후에 무엇을 할지를 생각했다고 한다. 즉 사람이 먼저고 다음이 무엇이라는 개념이다.

비교 기업가들은 천재 리더가 비전을 세우고 능력이 뛰어난 조력자 집단을 끌어 모아 비전을 실현해 가는 모델을 따르는데, 이런 경우에 천재가 버스에서 내리면 버스는 갈 길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는다.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은 사람 판단에 엄격하지만 비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해고와 구조조정을 실적 증진을 위한 주된 전략으로 활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비교 기업들이 해고를 훨씬 더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또한 위대한 기업의 경영 팀은 최선의 답을 찾아서 아주 격렬한 논쟁을 하지만, 결국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서로의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한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2. 플라이 휠

 

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은 바깥에서 관찰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극적인 변화로 비쳐지지만, 기업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전으로부터 누적적인 과정인 것이다. 최종 결과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위대한 회사로의 전환은 일거에 진행되지 않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는 단 한 번의 결정적인 행동, 위대한 프로그램, 혼자만의 행운, 기적 같은 것은 없었다는 점이다. 크고 무거운 플라이휠을 밀 때처럼, 처음엔 정지해있는 휠을 굴리기에 많은 노력이 들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밀다 보면, 추진력이 더해져서 돌파 선에 다다르게 된다.

 

 

나는 군 생활을 포함하여 지난 6년간 대학생의 신분으로 살아왔지만, 지금은 대학원생이 되는 인생의 꾀나 큰 과도기에 있다. 첫 번째 챕터에서 내가 깨우쳐야 할 것은 조직 내에서 적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교수님과 선배들과의 좋은 관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내게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어 버스에서 내리는 일이 없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듯, 어떤 조직에서든지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원생으로서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서 조직원들과의 관계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다. 두 번째 챕터의 키워드는 꾸준함이라고 본다. 앞으로 펼쳐질 대학원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시작하는 지금부터 꾸준하게 열정적으로 배워야한다는 기분이 들었다. 위대한 회사로의 도약에 기적이나 단 한 번의 결정타가 없듯이, 연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두 번째 챕터에서의 교훈을 첫 번째 챕터에 적용한다면, 연구실의 교수님,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들과의 인간관계도 한 순간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해야 함을 간접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