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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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저자 : 김창옥
“저는 지금껏 5천여 번의 강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저는 강의가 끝날 때마다 후회합니다. ‘아까 그 이야기는 하지 말걸, 그걸 왜 그런 식으로 말했니, 그 표현을 듣고 누군가는 불쾌했을지 몰라.’ 5천 번의 강연을 했다는 건 5천 번의 실수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공사 중’이라는 팻말을 자주 봅니다. 삶도 공사 중입니다. 한 번에 되는 것은 없습니다. 5천 번을 해도 안 되더군요. 하지만 분명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그 배움을 모른 척하고 한 번에 안 되는 것에만 집중해 스트레스 받는 건 자기 무덤을 파는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뭔가를 이루고 나서 인정받겠다는 강박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뭔가를 이루기 전까지는 자기 삶이 없다고 생각하는 지도 모릅니다.”
제목이 마음에 쏙 드는 책이다. 일적인 실험을 하든 사적인 연애를 하든 정답이라고 확신이 들어 손에 쥐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로 인해 선택이 후회스러울 때가 자주 있다. 실험과 연애를 망라하여 공통점 중 하나라면, 실패를 할 때 마다 내 자신이 노련해 지고 있는 가에서 오는 막막함 이랄까. 실패를 거듭할수록 정답에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세상 누구도 실패로 인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실패 앞에서 조급해지는 것은 아마도 다음 번 실패, 그리고 그 다음 번 실패를 이번 실패에서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의 말대로 ‘한 번에 되는 것은 없다’라면, 실패 앞에서 안절부절 하기 보다는 왜 실수를 했는지,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진득하게 생각해보리라 다짐해본다.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성공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자존감으로부터 온다는 저번 달에 읽었던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에서도 그렇듯 각자가 생각하는 성공에 한 발자국씩 발걸음을 띄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멘탈’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하지만,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의 저자 김창옥씨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뭔가를 이루면 끝나던가요? ‘다음 것도 돼야 하는데, 안 되면 어쩌지.’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됩니다. 안 되면 안 되니까 힘들고, 되면 그걸 빼앗길까 봐 힘듭니다. 여기에 속지 마십시오.”
어쩌면 걱정거리
하나를 해결하는 것이, 원하던 한가지 일을 이루는 것이 실패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질문이다. 어떠한 것을 이뤄냈을 때 그
한가지 한가지를 가슴에 다는 뱃지 마냥 생각을 한다면 그 뱃지를 잃을 까봐, 또 다음 뱃지를 얻기 전까지의
불안함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거듭되는 실패로부터 성장하는 나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잃어 버릴
일도 없거니와 다음 것을 얻기 전에도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이 도전인
삶에서 한걸음씩 걸어나가면서 나를 돌아보고 실패로부터 깨달음을 얻어 내면의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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