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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uty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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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주형
댓글 0건 조회 5,806회 작성일 16-05-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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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Inside >

 

 

 

 

 

 

자고 일어나면 어느 날은 남자, 다음 날은 여자, 또 어떤 날엔 아이, 노인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얼굴이 변하는 주인공 우진. 매일매일 모습이 이렇게 변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기분이 항상 들떠 있을까? 매일매일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 흥분되고 즐거운 일일까? 나는 매일매일 다양한 차별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차별’은 크게 논쟁이 되고 있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 우리 또한 사소한 종류라도 차별 혹은 편견적인 시선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뷰티인사이드>는 주위의 외부적인 편견과 차별에 ‘본질(本質)’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본질’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본질(本質)’이 무엇일까? 정말 외모적인 것과 신체적인 것과 같은 외적인 요인에 상관이 없는 것일까? 나는 본질이 중요하다지만 외적인 요인도 무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우진은 매일매일 새로운 인종, 성별, 나이, 신체로 일어난다. 매일 다양한 모습을 하면서 자신의 본질을 알아줄 사람을 찾고 있다. 하지만 우진 또한 외적인 요인에 대해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나이가 어린 것보다는 많은 게 좋고, 못생긴 것보다는 잘 생긴게 좋다.” 대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외적인 요인에 벗어나 자기 자신을 보아줄 사람을 찾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자신 또한 그 굴레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모적인게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들 중 하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러한 점은 주인공을 사랑하는 여성 이수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자신에게 친절한 그녀, 이수는 차별보다 본질을 지켜보며 그를 느낀다. 겉모습이 변하더라도 사람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생관이나 행동 패턴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수는 주인공 우진과 만나는 과정에서 ‘정신분열증’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같이 먹었던 거... 같이 갔던 곳... 같이 갔던 식당 반찬까지 다 기억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이 안나...” 정작 그 사람의 본질을 사랑하기 시작했는데, 그 사람의 외형을 잊어버린 것이다.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충돌하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다. 처음에는 크게 외적인 강박과 압박, 우리가 가지는 차별적이고 비난적인 시선과 같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일 뿐인데 얼굴과 인종 성별이라는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눈치 편견과 같은 외적이 요소에 의해 억압당하지만 후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그가 누군지에 대한 본질적인 내부요인에 의해 문제가 터져버린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녀는 알게 된다. 우진과 같이 듣던 음악, 같이 먹던 음식, 취미나 인격이 바로 우진의 얼굴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진과 이수를 가로 막고 있는 장벽은 허물어진다.

 

외모 같은 신체적 조건과 사회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정말 그 사람이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이유는 그저 ‘존재’하기 때문이다. 존재하기에 그 사람의 조건이 있는 것이다. 게이, 레즈와 같은 성소수자들이나 인종적 차별을 받는 아시아나 흑인들에게 차별적 편견적 시선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 사람을 이루는 것은 그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이기 때문이다. 새가 세상에 태어나기위해 알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이러한 인식에서 우리도 장벽하나를 깨내야만 한다.


<뷰티인사이드>에 나오는 이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매일매일 같은 모습으로 같은 행동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나는 어제의 나였을까? 차별을 거부하고,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감을 가졌던 나는 과연 차별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까? 나는 진심으로 소수자들을 향해 항상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어제의 나는 과연 오늘과 같을까...? 변한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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