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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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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준
댓글 0건 조회 5,968회 작성일 16-01-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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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김정운

 

 

 한국 사회의 진정한 위기를 정치, 경제적 요인이 아닌 행복한 사람을 찾기 힘든 한국사회의 문화심리학적 구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많다. 살기 힘들다는 뜻으로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생길 정도이니

많은 사람들이 마냥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것 같다.

 

 저자 김정운씨는 정신없이 보낸 지난해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펼친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달려온 숨 가쁜 일상, 잠시라도

공백이 생기면 그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불안하고 초초한 우리의 일상. 뭔가 자꾸 '더 열심히'해야만 할 것 같다.

그는 '제대로'산다는 것이 '바쁘게'사는 삶이냐고 묻는다. 확실의 그의 생각을 읽으며, 관계에 부대끼며, 뜻 모를 용기를 스스로 세ㅔ뇌하며,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앞만 보고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사실 이렇게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잣대를 대고, 또렷하게 거울을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살아가는 내가 내 자신한테 부끄럽기 때문일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자는 "우리는 너무 바쁘게들 삽니다. 그렇게 사는 게 성공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착각입니다. 바쁠수록 마음은 공허해집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존재'임을 깨닫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외로움은 그저 견디는 겁니다. 외로워야 성찰이 가능합니다. 고독에 익숙해져야 타인과의 진정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야 외롭지 않게 되는 겁니다. 외로움의 역설입니다." 라고 조언한다. 흔히 사람을 사회적동물이라한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도 '사람은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고 했다.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데 있다면, 인정받지 못할때에 오는 극심한 외로움, 자괴감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외로워지자함은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 꺼내 놓자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뜻인듯 하다.

우리의 시간을 우리에게 투자할때 남의 관심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남에게 인정받지 못해 밀려드는 외로움에서 벗어 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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