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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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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준
댓글 0건 조회 5,833회 작성일 15-11-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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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 김종성

 


     뉴스나 신문을 보면 '역사왜곡'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역사 자체가 후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논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가들의 관점이 어느 정도는 반영될 수 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얼마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사를 서술할 수 있는지는 역사가들의 도덕과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역사가 국가 차원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국가의 이익이나 민족의 자부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서로와 관련된 역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또, 자국민의 긍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어떤 사실을 거짓으로 만드는냐도 문제지만 교과서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역사가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G2(Group of two)에서 본격적으로 G1(Group of one)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미국과 경쟁하면서 끈임없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시진핑의 중국, 경제대국에서 이제는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군사대국으로 시동을 걸고 있는 일본의 아베 정부,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아슬하게 나름의 생존을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역사교과서 편찬주체를 어디에 둘것이냐로 싸우느라 바쁘다. 이 와중에 중국과 일본이 자랑스러운 한국 역사의 한 문단을 야금야금 지워나가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책의 첫부분에 등장하는 내용은 한국의 교과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조공'이라는 소재가 첫 번째로 등장하는데, 한국 교과서는 조공이 중국에 사대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애써 축소해서 설명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조공은 단순히 강대국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무역’이라는 개념과 더 가까운 것 이었다. 막강한 위세를 떨치던 고구려 장수왕 시절에도 오히려 중국에 대한 조공은 더욱 빈번하였는데, 이는 정치적인 측면 뿐 아니라 조공을 통한 무역적 효과와 더불어, 중국의 조공에 대한 답례가 막대하였기에 실리를 취하는 것으로서 설명할 수 있다. 오죽하면 당시 중국은 답례로 인한 지속적인 재정적 타격으로 인해 고구려에게 조공 횟수를 줄여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조공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 국사교과서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들에게 머리 조아려 사대를 하던 곳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편향적인 역사를 교육하고 있는 중국을 아무말도 못하고 바라보면서 말이다.

 

     김종성 저자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를 소개하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새로운 사실들을 규명한다. 그는 먼저 국수주의를 경계한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나치의 파시즘 같은 극단적 국가주의는 서로간의 관계를 파멸시킬 수도 있다. 이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인류가 경계하고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념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변질시키며, 진실된 역사를 축소한 무리들이 중국에도, 일본에도 심지어 한국에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당당하게 밝히고 기술하지 못하는 지금의 역사교과서에 분노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스스로 망하기에 이른다’는 말처럼 우리는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에 마땅히 맞서 싸우고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 그 첫번째 작업은 각자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공부를 하고 알리는 것이다. 역사책 편찬에 있어 국정이 옳으니, 감정이 옳으니를 따지기 이전에 실제로 국사책을 보며 공부를 하게 될 학생들이 조금 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인식을 가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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