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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외면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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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주형
댓글 0건 조회 5,719회 작성일 15-1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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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역사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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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또 한번 대한민국이 시끄러워졌다. 획일화된 역사관 주입으로 21세기를 책임질 국가 동량을 기르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역사학자나 교수, 대학생,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는 우리 역사를 얼마나 충실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일까? <위험한 역사 시간>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 결과물이다. 저자는 현재 중, 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국·검정 역사 교과서를 일일이 비교 분석하였고, 그 결과 21세기 한국사 교과서에 스멀거리는 조선총독부의 그림자를 발견한다.

 

우리 역사 교과서는 서기전 15~30세기까지 올라가는 수많은 고고학 유물과 유적의 증언을 무시하고, 청동기시대의 시작을 서기전 10세기 무렵이라고 서술하며 우리 민족의 시간을 참혹하게 잘라내는가 하면,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조선총독부의 ‘한사군 한반도설’을 따르고 있으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같은 우리 사서보다는 <삼국지>, <일본서기>같은 중국과 일본사서에 따라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와 같이 현재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가 총체적으로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한사군 한반도설, 임나일본부설 등, 그야말로 조선총독부가 날조한 내용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다고 개탄한다. 일본의 독도 도발과 중국의 동북공정이 위험 수위에 달한 지금, 우리는 ‘알아서’ 자국의 역사를 축소, 왜곡시키기에 급급한 현실이다. 우리가 그동안 배워왔고, 지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역사의 상당 부분이 왜곡돼 있다는 사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주한 연구위원이 쓴 <위험한 역사 시간>에 따르면 ‘황국사관’과 ‘식민사관’으로 점철된 '역사 아닌 역사'를 우리는 배워왔고, 또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은 과거 일본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연구하며 거꾸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했다. 이것이 바로 ‘식민사관’ 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 역사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나 많다. 북한 학계는 광복 후 일제의 역사 조작을 청산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대한민국은 한국사의 핵심사안을 조선총독부의 자료와 발표에 의존해 오고 있다고 한다. 사료를 외면하고 일제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를 세계 속의 한국이라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고조선은 우리 민족이 최초로 세운 국가다. 고조선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한국사의 전체적인 맥락과 체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러나 우리 역사엔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이 없다. 중국을 대표하는 석학들도 인정하는 한국사를 유독 한국 역사학계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신화'로 단정하고 있다. 단지 서기전 2333년에 건국했다는 특정연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조선 역사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조작이라고 주장한다. 대신 위만이 서기전 2세기 무렵 고조선을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역사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역사 2,000년이 날아갔다.

 

일제는 1910년부터 한국 고대사를 말살하기 위해 수십만 권의 사료를 수거하고 인멸했다. 조선사편수회는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사료를 취사선택하고, 일본보다 앞서는 한국사를 없애고, 우리 역사가 신라의 건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정했다. 임나일본부를 위한 포석이었다. ‘임나일본부설’로 인해 우리 역사의 뿌리는 사라졌고, 우리 민족은 주체성 없는 민족으로 전락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우리의 역사의식은 아직도 식민지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닐까? 자주성과 주체성을 가지고 ‘중화사상’과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왜곡되고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고, 우리 역사의 주인으로 바로 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교과서 왜곡 문제, 독도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게 될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역사는 이제 우리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될 것이며 그 내용을 사실로 믿으며 자신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그리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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