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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탄생 - 케빈 애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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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정민
댓글 0건 조회 6,332회 작성일 16-07-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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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탄생 - 케빈 애슈턴

 

창조라 하면 흔히 소수 엘리트 또는 천재들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과거 유명한 작곡가나 화가들이 만들어 낸 결과물들을 보고 사람들은 그 들이 천재이기 때문에 창조가 가능했다고 역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처럼 생각 하는 이유는 창조(創造)라는 단어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뜻을 신이 우주를 처음 만들었다는 것과 결부시키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일반적인 사람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IOT)개념을 창시한 케빈 애슈턴은 이 책에서 유레카의 순간은 없으며 창조는 실패와 역경을 견디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창조가 천재들만의 전유물인지를 실험한 결과가 있다. 인지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IQ가 151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1921년부터 35년간 연구하면서 이 들이 창조적인 업적을 세웠는지 확인했다. 결론은 일반인들과 이들이 별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IQ가 낮아 배제되었던 아이 중 노벨상을 수상하거나 현신적인 연구자가 나왔다. 창조는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다. 저자가 창조의 핵심으로 주장하는 것은 노동이다. 일찍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일하며 개인시간을 포기해 가면서 계속 검토하고 수정하고 암기하고 반복하는 과정, 앞이 막혔을 때 멈추지 않고 나아간 데서 창조가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즉 창조는 갑작스런 영감이 떠오르거나 일순간에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 문제해결 과정에 가깝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최첨단 스마트폰은 고정 키보드가 있어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키보드 대신 마우스를 쓸 수 있겠지만 마우스를 들고 다니고 싶진 않아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겁니다. 그런데 스타일러스는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우린 손가락을 사용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아이폰과 같이 혁신적인 제품이 한번에 나온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면서 혁신을 일으킨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저자가 생각한 창조방법은 혼자 일하면서 깊이 생각하고, 해결책이 떠오를 때마다 이를 평가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역경을 감수해야 한다. 성공은 수많은 실패가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숱한 실패가 축적됐을 때 창조의 싹은 움튼다고 한다. 인기소설가 스티븐 킹은 지금까지 80권 이상의 소설을 썼으나 그가 실제 쓴 분량은 소설로 출간된 내용보다 3배 이상 많다고 한다. 쓰고 삭제하고 들어내면서 원고를 1/3로 줄인 것이다. 가전업체 다이슨의 창업자는 스스로 "엄청난 실패자"라고 말한다. 다이슨은 자신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며, 다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제품에 화가 나서 제대로 동작할 때까지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고 한다. 집진기 기반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청소기를 만들어 내는데 5년동아 5천 개 이상의 시제품을 만들고 실패를 하면서 매일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때야말로 조금 더 밀고 나간 것이 혁신제품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


창조활동에 매진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거절이 일상생활이라고 한다. 연구와 연습을 계속 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노동도 해야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데 매진하기 때문에 남에 대한 거절이 몸에 배어 있다고 한다. 한 유명한 헝가리 교수가 창조자들의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나머지는 거의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몰입을 위해 거절하다 보면 이기적이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 쉬운데 그들에게 시간은 창조의 원료이기 때문에 그걸 감내한 결과가 창조라고 저자는 말한다.


창조와 보상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룬 부분이 있다. 적절한 보상은 창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주어서 창조를 부추기지 않을까? 저자의 답은 전혀 관련이 없다 이다.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아카데미상에서 10번이상의 후보에 오르고 3번의 상을 수상하였지만 한번도 시상식에 가지않았다고 한다. 우디 앨런은 "오스카상이 자기 작품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테레사 아마빌레는 우디 앨런과 같은 행동은 "내적 동기는 창조를 향상시키지만 외적 동기는 약화시킨다"고 말한다. 즉 외적동기는 일시적인 동기부여가 향상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창조활동에는 악영향이 될 수 있으며 진정한 창조는 스스로 만들어 낸 자신만의 동기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저자는 계속 창조는 어떤 영웅적인 인물의 전유물이 아니며, 창조는 비범한 도약이 아닌, 평범함 속에서 매일매일 이루어지는 작은 걸음이라고 주장한다. 성공의 요인은 얼마나 꾸준히 걸어가는지가 결정하며 발상의 전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창조는 가까이에 있다고 한다. 일부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독단적인 행동도 불가피하다는 부분에서는 너무 옛날 방식이 아닌가 했지만 방대한 분야의 창조와 혁신을 이룬 인물들에 대핸 소개를 보면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우리만 힘든 것이 아니며 모든 창조적인 사람들도 똑같이 힘든 과정을 거쳤음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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