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 로버트 B.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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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 로버트 B. 마르크스
많은 시간 동안 서양의 경제력와 군사력에 의해 사람들은 선진국이라하면 서양을 생각하고 상대적으로동양은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혀 반대의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백 년 전만 해도 오랜 세월 동안 동양이 서양보다 더 많은 경제 활동과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18세기에는 중국의 생산성은 세계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영국보다 인도의 생활 수준이 더 높았다. 중국과 인도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인구가 많다라는 건 그만큼 경제가 활발 하다는 이야기 이고 경제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짧은 기간에 서양과 동양은 생활 수준이나 경제력면에서 엄청난 역전이 일어나게 된다. 어떻게 거대한 제국이었던 중국과 인도가 그 짧은 시간에 유럽으로부터 자리를 빼앗긴 것인가.
세계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냐는 바다로의 진출을 누가 먼저 했느냐 이다. 바다로 먼저 나간 건 중국이다. 15세기 명나라는 3백척이 선박으로 대규모 남해원정을 시도한다. 인도양부터 페르시아만을 지나 모잠비크까지 항해를 해 20개가 넘는 국가와 외교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 당시로만 이야기 했을 때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었다. 왜 그랬을까.
중국이나 인도는 넓은 대지와 많은 인구로 인해 자체적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었다. 굳이 바다를 건너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많은 것을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외에 관심이 적었다. 또한 큰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내부의 정치적 분쟁 때문에 바다를 건너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반대로 서양은 가진 게 없었다. 반대로, 중국과 인도로부터 향신료, 차와 면직물 같은 물품은 유럽인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었다. 이들에게 바다의 개척은 절실했다. 결국 1498년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가 바다를 통항 항로 개척을 성공하여 유럽과 동양의 무역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 이후 콜롬버스에 의해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항로를 발견하면서 새로운 무역로를 통해 물자 및 인구, 문화 교류가 시작되었다. 이는 최초의 세계화이며 모험을 감수한 자는 발전하였고, 내부에 만족한 자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유럽인들에게 설탕은 매우 중요한 제품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설탕이 역사를 바꿨다고도 볼 수 있다. 유럽인들은 설탕의 공급을 위해 새로 발견한 아메리카에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노예를 이용하여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만듦을 시작으로 플랜테이션을 시작한다. 아이템은 담배 목화 등으로 점점 넓어졌고 주인 없는 땅과 공짜 노동력은 유럽을 부유하게 만들었고 이는 산업혁명의 계기가 되었다.
영국은 비싼 중국차를 수입하고 있었다. 영국인들에게 설탕을 넣은 차는 힘든 일상에 여유로움이었기에 중요한 일상이 되었다. 다만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오는 차가 너무 비쌌고 반대로 영국은 중국에 수출할 품목이 없었기 때문에 영국의 손실이 늘어나는 상태였다. 영국은 수입의 대가로 아편을 생각하고 인도로부터 싸게 아편을 재배해 중국에 수출하면서 무역적자를 만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아편을 모두 바다에 버리는 것을 계기로 두 국가 사이에 아편전쟁이 시작 된다. 중국을 뛰어넘는 선박과 대포는 아편전쟁에서 영국이 승기를 가져가게 된다. 기술력의 우위가 힘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후 중국은 급속히 힘을 잃게 된다.
서양이 동양을 앞서게 된 것은 적극적인 무역이 시작이지만 결정적인 사건은 영국의 산업혁명이다. 면직물은 인도로부터 수입해 왔지만 증기기관의 발명은 더 이상 면직물을 수입하지 않고 증기기관을 이용한 조면기와 방적기로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인도를 앞서게 된다.
내수시장을 통해 충분함을 느낀 중국과 인도는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았지만 내수 시장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유럽은 다른 나라로 눈을 돌렸고 식민지를 통해 노동력과 원자재 얻을 수 있었다. 이런 풍부한 자본과 기술개발을 통해 폭발 적인 산업생산량을 통해 세계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화약을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고 풍부한 자원을 가진 인도였다. 서양이 과연 운이 좋아서 중국과 인도의 자원과 기술을 넘어서 현재 세계의 흐름을 잡고 있는 것 일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부족함을 알고 계속 변화하고 부족함을 변화로 승화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지금의 상황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산업 경제를 운영하는 중국,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변화등 꾸준히 성장해 온 동양이 21세기 세계 경제에서 제 2의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는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다양한 일자리가 바뀌게 되었고 인구가 도시에 집중하고 개발 도상국들의 저비용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주체였던 자연 자원보다는 지적 자본, 사회적 자본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역사를 통해 뉘우치지 못한다면 발전 없이 반복될 뿐이다. 우리는 앞으로 새로움을 받아 들이고 부족함을 바탕으로 새롭게 현실을 인식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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