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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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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준
댓글 0건 조회 5,142회 작성일 15-05-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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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bition of Elon Musk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 다케우치 가즈마사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롤 모델, 2013년 <Fortune> 선정 최고 CEO, 페이팔 창업자이자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 테슬라의 CEO, 솔라시티 최대 주주, 스페이스 X의 CEO. 모두 엘론 머스크 한 사람을 지칭한다. 초등학교 이후로 딱히 위인전을 챙겨보지는 않지만, 평소 워낙 많이 듣고 업적 또한 위대하기에 도저히 찾아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침 그의 생애와 철학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기 굳이 찾아 보게 되었다.


처음 그를 알게 된 건 우연히 그가 TED에서 한 연설을 보고 후이다 [1]. 보통 한 사람이 하나의 기업을 세워서 성장시키기도 어려운데 3개 기업의 설립을 주도하고 아직까지도 이는 과정일 뿐이라며 본인의 큰 그림을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볼 때 어떻게 이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담담한 어투로 어렸을 때의 꿈과 현재 이를 이루기 위해 이루어 온 것,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사회자에게 설명하는 말 속에는 원대한 비전이 바탕에 깔려 있었고 이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러한 말을 할 수 있게끔 한 원동력인 것처럼 보였다.


도대체 어떠한 삶을 살아 왔고, 무엇이 다르기에 이와 같은 대단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느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동안 새로 창업하여 성공한 기업들은 대부분 World Wide Web 기반으로 시작하였고 (예를 들어, Google, Paypal 등),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위대한 가치를 창출하고 큰 잠재력을 지닌 기업들은 social application 기반의 기업들이다 (Facebook, Twitter, Airbnb, LinkedIn, Uber 등). 진입 장벽이 낮고, 유통 비용이 작기에 적은 초기 자본금으로도 빠른 성장이 가능한 software 기반 스타트업들이 결국 대세가 되어 가는 건 마치 법칙과도 같다 볼 수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엘론 머스크가 일으키고 성장시킨 세 기업은 모두 ‘제조업’ 기반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이 나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한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조경제의 급류 속에 학교에서 열린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세미나들을 들어보아도 거의 대부분 앱 기반의 창업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 ‘하드웨어’ 관련 스타트업의 전망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지극히 회의적이거나 간혹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도 열이면 열 모두 ‘드론’이나 ‘3D 프린터’와 같은 소비자 대상 (B2C)의 업종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은 현재 고려 대상에 조차 들어가기 힘들고 매우 높은 초기 자본금의 요구로 인해 대부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과연 어떻게 엘론 머스크는 무엇이 다르기에 마치 시대의 outsider와 같은 노선을 택하면서도 위대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그의 최초 성공이 소프트웨어 기반이었다는 점이고, 나에게 큰 감명을 불러일으킨 점은 그의 비전이 매우 어렸을 때부터 정립되어 온 것이라는 점과 가치를 평가하는 그의 관점에 대한 점이다. 엘론 머스크가 처음 세운 것은 PayPal이고 이를 성공적으로 아마존에 매각하면서 큰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 E-mail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은 당시로써 경매 후 대금 송금을 하는 데에 우편을 더 이상 필요 없게 만드는 혁신적인 것이었고, 이를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은 컴퓨터 몇 대와 코딩에 필요한 많은 여가시간 그리고 전기료 정도 이기에 그는 회사는 적은 자본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출신 기업의 성공 곡선이고, 이를 통해 획득한 자본과 명성으로 이후 그의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중학교 시절부터 그의 꿈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인류의 존속을 유지하고 우주로의 개척을 이끄는 것이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PayPal의 성공에 안주하고 이를 유지하는데 힘을 쏟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 깊은 곳에 존재하는 비전이 그로 하여금 하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끔 하였다. 특히, 그의 최고 가치가 단순 이윤창출에 있지 않고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으로 하여금 더욱 그를 빛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석유 연료의 고갈 시점을 우려하여 전기 자동차 개발을 결심하고 뛰어난 사업 수단 (자칫 강력한 기존 세력-화석연료 자동차-에 치여 괴멸할 수도 있었을 것은 스포츠 카 컨셉을 이용한 고급화 전략으로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테슬라 모터스로 실현한 것, 전기 자동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태양열 발전을 기획하고 솔라시티에 대규모 투자한 것, 그리고 화성으로의 이주를 기획하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으로 저비용 로켓 개발을 위해 스페이스 X를 창업한 것은 모두 그의 비전의 발현이다.


실현을 했기에 비전이고 업적이지, 만약 실패했다면 몽상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마냥 틀렸다고 만은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꿈을 꾸었기에 시도를 할 수 있었고, 시도하지 않으면 가치는 창출될 수 없다. 일단 도전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도전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무엇에 도전하라는 것인가? 그 무엇을 찾는 것이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것일까? 본인의 꿈이 무엇 인지와 그것이 어떠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지에 깊은 고민과 통찰이 필요하고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완성되는 것인 것 같다. 창업 혹은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본인의 비전이 있고 이를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발현시킬 수 있다. 엘론 머스크의 비전이 현재의 그를 있게 하였고 그의 존재를 대변하듯이,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할 수 있게끔 한 좋은 기회였다.

 

[1] http://www.ted.com/talks/elon_musk_the_mind_behind_tesla_spacex_solar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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