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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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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진
댓글 0건 조회 4,265회 작성일 15-03-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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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creativity] : 새로운 관계를 지각하거나 비범한 아이디어를 산출하거나 또는 전통적 사고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으로 사고하는 능력.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고, 대량생산을 통한 기술의 대중화는 인류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증기터빈을 기반으로 하는 교통수단은 전 세계의 물리적 소통을 이루었고 정보통신의 발전은 원거리 의사소통과 더불어 정보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성장은 반도체, 우주 산업과 같은 첨단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인간은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냈을까? 그것은 바로 신(우주)의 선물 ‘창의성’ 덕분이다.

 

신은 인간을 창조하였고, 더불어 창조 할 수 있는 능력, ‘창의성’을 부여했지만 실제 그 능력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은 개인별로 다르고 집단의 문화에 따라 다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구글 CEO 래리 페이지, 델 컴퓨터 마이크 델, 발명왕 에디슨은 인류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들이다. 우연치 않게도 이들의 공통점은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 수상자 중 22%가 유대인이다. 우연히 유대인이 많이 포함 된 것일까? 아니면 세계적인 저력을 이끌어내는 유대인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어서일까?

 

고대인들은 토테미즘, 애니미즘을 기반으로 태양, 산, 곰 등 보이는 것들을 신격화하고 숭배하였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눈에 안 보이는 하느님을 믿었다. 즉 이들은 무언가 추상적인 것을 믿었다. 우상숭배를 할 때 그들은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추상적인 존재로서의 하느님을 처음으로 생각해낸 것이 그 상상력의 시작이었다. 타종교의 경우 신을 그림이나 조각으로 나타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고 절에 가게 되면 석가모니 불상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하느님을 인간의 형체로 그린 예가 없다. 하느님은 언제나 눈에 안 보이는 추상의 영역에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유대인들은 늘 구체화, 구상화할 수 없는 신을 깊이 사고하는 훈련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이것이 모든 사물을 논리적,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또한 유대인들은 하느님이 개개인에게 남과 다른 독특한 능력을 주신 것으로 믿는다. 유대인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하느님이 주신 독특한 재능을 살려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베스트는 단 한명 뿐이지만 유니크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에서 유대인의 교육가치를 엿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떨까? 박근혜 대통령은 ‘창의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스라엘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재임 후 17개 시·도 지역별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조성하여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더불어 대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교육현실과 인재양성 구조는 ‘창조경제’를 이룩하기에 부족함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업과정을 밟으면서 정해진 문제풀이 과정과 답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는 교육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창의성발현이 정점을 찍어야할 대학교육에서는 단순히 취직률을 높이기 위한 스펙형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너도나도 국가고시준비에 젊음의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이것이 개인적 문제이든 사회 시스템적 문제이든 명백한 것은 이러한 수동적 분위기는 ‘창의성’을 가로막고 우리 사회를 힘들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본다.

 

반면, 유대인의 경우를 살펴보자. 유대인 창의성의 원천은 ‘독서, 질문과 토론, 융합과 통섭, 수평문화’ 이다. 배움을 중시하는 유대교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독서를 평생 생활화 하게 만든다. 폭 넓은 독서는 통찰력의 근원이다. 또 그들 특유의 질문과 토론문화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운다. 탈무드에는 “혼자서 배우면 바보가 된다”는 구절이 있다. 그래서 탈무드를 가르칠 때는 질문과 토론의 방식을 택한다. 수없이 많은 질문과 토론과정을 통해 유대인 아이들은 먼저 주제에 대한 본질과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한국의 공부방법이 주로 암기식인 것과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기존의 학설이나 이론을 가르치는 것을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기존의 학설이나 이론을 보완할지에 대한 사색을 진정한 교육이라 일컫는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교육방식이 기업문화에도 연결되어 번뜩이는 창의력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20세기 우리가 선진국들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여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였다면, 21세기는 습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야 할 시대이다. 세계적인 기술들은 이미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져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기술들을 조합하여 혁신적인 아이템을 개발하거나 발전시킬 창의적 인재를 만들어 내는 창의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단순히 기존 이론들을 암기하는 수동적 교육방식을 떠나 당당히 서로의 의견을 표현하고 더불어 논리적인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아는 인재육성 정책, 능동적 교육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현대 물리학의 거장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리며 글을 마무리한다.

 

"교육은 기계적인 인간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인간적인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 교육의 비결은 상호존중의

묘미를 알게 하는 데 있다. 일정한 틀에 짜여진 교육은 유익하지 못하다.

창조적인 표현과 지식에 대한 기쁨을 깨우쳐주는 것이 교육자 최고의 기술이다.“

 

                                                                                       - 엘버트 아인슈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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