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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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세상’ 을 읽고
‘인간 없는 세상’은 문자 그대로 인류가 모두 사라져 버린 뒤의 세상을 그려보자는 것이다. 갑자기 지구상에서 인류가 사라져 버린다면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무엇이 남아 있게 될지, 그리고 인류가 그동안 남겨놓은 흔적들이 전부 지워질 수 있을지를 비롯한 다양한 의문과 답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나갈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영화와 책 속에서 인류의 사라짐은 곧 지구의 종말로 표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관점에서의 종말이 과연 다른 생명체에게도 똑 같은 의미를 갖게 될까? 아마 다른 생명체들에게도 언어가 있었다면 종말과는 반대되는 의미의 단어를 사용했을 것이다. 저자는 인류가 사라진 이후의 상황을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기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류가 사라진 후 수일 간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기물의 동작이 정지하게 되고 수십년간은 인류가 만들어왔던 건축물을 비롯한 여러 시설이 무너지고 파괴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자원은 소모되지 않고 축적될 것이며 줄어들고 있던 생명체의 개체수는 증가할 것이고, 인간에 의해서 온대지역으로 변화되었던 환경은 다시 숲으로 돌아갈 것이며 수백, 수천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인류에 의해 쌓여갔던 폐기물들이 분해되고 제거되며 결국 환경이 인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전혀 허황된 이야기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 실제로 사람들이 만든 건축물은 끊임없는 보수작업이 필요하며 그대로 둔다면 몇십년을 버티기 힘들다.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의 경우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상당히 오랜시간을 존재하게 된다. 단순히 오랜시간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의 존재를 위협하기도 한다. 단적인 예로 인간이 고작 몇십년간 생산한 플라스틱은 수백만년이 지나도 분해되어 없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동물들의 기사는 심심치 않게 뉴스를 통하여 접할 수 있다. 결국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지금 인류가 하는 행동들이 결국 우리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경고를 주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빙하의 감소,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의 멸종소식들처럼 실제로 인류가 하는 행동들에 인하여 많은 부분이 피해로 되돌아 오고있다. 직접 눈앞에 피해가 보이지 않는다 하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이세상에서 인류가 사라져 버린다는 극단적인 상상을 다루고 있지만, 책은 이를 통하여 인류에 크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많은 사람들의 수만은 노고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한다. 인류가 사라졌을 때를 상상하며 현재 인류가 유지하고 있는 문명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생각할 수 있고 동시에 자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함으로써 맹목적으로 환경을 보호해야하고 무조건 적인 문명의 발달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던 다른 글들과는 달리 나자신 스스로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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