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경영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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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하게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나왔던 말이 정보의 바다라는 표현이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표현하던 초창기에도 많은 정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는 것이 하나의 기술이 되던 시기였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는 항상 어디에든 있게 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들은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항상 데이터와 연결되어 있다. 세상에는 데이터가 많아졌다.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순간부터 빅데이터라는 표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는 표현으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매체로 인터넷에 대한 관심 집중되었다면, 빅데이터는 더 이상 매체에 대한 집중보다는 다양한 데이터에 집중을 하고있다. 빅데이터란, 좁은 의미에서 수십에서 수천 테라바이트 이상의 거대한 크기를 갖고, 여러가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또는 비구조적 데이터라고 하며, 데이터 하나하나마다 크기와 내용이 달라 통일된 구조로 정리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상-유통-소비가 몇 초에서 몇 시간 단위로 일어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와 분석이 어려운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 한편 넓은 의미의 빅데이터는 관리와 분석이 매우 어려운 데이터 집합을 관리, 분석 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조직 및 관련기술까지 의미한다. 즉, 빅데이터는 매우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기업 간에 차이가 되고 결국 경쟁력에서도 차이가 생길 수 있게 된다. 빅데이터만 잘 분석해도 수요 변화를 예측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도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을 위해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기업 간의 전쟁이 데이터와의 전쟁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주위에 널려 있는 수많은 데이터로부터 누가 더 빨리 유용한 통찰력과 지식을 찾아내느냐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빅데이터는 어떻게 경영을 바꾸는가? 일찍이 대학의 마이클 포터 교수는 경쟁력의 원천으로 남들보다 저렴한 비용, 남들이 무관심한 틈새시장, 그리고 남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차별성을 거론했다. 그런데 인건비가 동일한 경우 그 다음으로 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자동화와 정보기술이다. 최근에는 틈새시장도 영원하지 한고 유동적이며 미세하게 나타나기 일쑤이기 때문에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틈새시장도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야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남과 다른 차별성도 결국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고객 통찰력에서 나온다. 이처럼 경쟁력을 결정짓는 데 데이터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경영 혁신의 기본 출발점이다. 요컨대 앞으로는 경쟁력의 원천이 점차 데이터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많은 경영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실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조직 내에서 빅데이터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정보 관리를 실현하고 적절한 사람을 확보 배치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과제를 선택해 실행 경험을 축적해야 하며 역량을 획득하고 이를 토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기다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기술의 변화 및 시장과 사회의 수용 흐름까지 감안한다면 10년을 내다보는 안목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한다.
역사의 전환기를 만들어 준 정보의 혁명은 3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처음은 문자의 발견으로 정보의 축적이 가능해 졌고 두 번째는 인쇄기의 발견으로 정보는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 한번의 정보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견과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에 정보를 담아 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컴퓨터로 디지털화된 정보는 순식간에 무한대로 확장이 가능해 졌다. 정보의 혁명이 빅데이터처럼 앞으로의 방향만 제시한 것은 아니다. 정보를 얻기 힘들던 시절에는 정보에 대한 신성함을 부여하고 가치있는 정보만을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로 인한 다양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밀려들면서 가치가 없고 오히려 정신에 해악을 끼치는 정보들이 난무한 사회가 된 것 같다. 정보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편협한 시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너무 쉽게 접하고 너무 쉽게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정보의 홍수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상을 바꿀 지혜의 쓰레기통, 빅데이터라는 말도 있다. 쓰레기더미인 빅데이터에서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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