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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전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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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정민
댓글 0건 조회 4,535회 작성일 14-07-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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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전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인상주의 미술 작품을 다수 보유한 오르세미술관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되었다.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라는 주제로 유명작품을 전시 하고 있다. 프랑스의 국립 오르세미술관은 파리의 중심부에 기존에 운행하지 않았던 기차역을 개조하여 미술관의 공간으로 새로 만들어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친 인상주의 걸작, 조각, 건축, 공예등 총 80,000여점에 달하는 유명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모네의 <양산 쓴 여인>, <런던, 안개 속 햇살이 비치는 의회당>, 드가의 <쉬고있는 두명의 발레리나들>, 루소의 <뱀을 부르는 여인>등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어 유명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오르세미술관전은 6개 주제로 전시를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인상주의와 그 이후- 클로드 모네의 <양산 쓴 여인>작품으로 1886년 이전의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눈에 맺힌 인상을 파스텔톤의 색채와 붓터치를 통해 혁신적인 화풍으로 잔잔한 느낌을 받을 수 가 있다.

2014-07-07_213508.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새로운 시각, 신인상주의- 1886년 공식적으로 끝이라 표명한 마지막 전시 이후 인상파는 변화를 겪게 된다. 작가와 작품의 폭이 넓어졌고 주제와 표현이 다채로워졌으며 강렬한 색과 단순한 형태는 새로운 흐름이 됐다.  인상주의에서 본능적이고 순간적인 느낌과 분위기를 표현한 반면, 신인상주의는 이성적이면서 질서적정연한 면을 볼 수 있었다. 신인상주의의 회화기법인 점묘법인 폴 시냐크의 <아비뇽 교황청>의 작품을 보면 캔버스위에 색점을 병치시킴으로써 색상의 풍부함과 선명함, 견고함을 느낄 수있고 다양한 색들의 점을 통해 사물을 표현함으로 저물어가는 석양빛을 하나의 그림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014-07-07_213916.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원시적인 삶을 찾아서, 고갱과 퐁타방파- 인상파의 구성원이였던 고갱은 현실의 재현 따위는 하지 않겠다며 도시생활을 벗어나 원시적인 삶을 갈망했다. 자신의 길을 걷겠다며 시골로 피난 후 그린 <노란 건초더미>는 단순한 색으로 사물의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 현대미술의 전조로 주목받는 작품이였다.

2014-07-07_214108.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반 고흐와 세잔, 고독한 천재들- 반 고흐는 파리에서 2년간 지내면서 인상주의, 신인상주의를 접했고 30여점의 자화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 중 <시인 외젠 보흐>작품만 전시되었다. 주인공은 갸름한 외모덕에 고흐의 모델이 되었으며 노란 재킷에 대비적으로 고흐의 만의 특유한 밤풍경을 붙여 시인 외젠 보흐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 같았다. 더 많은 고흐의 작품을 기대했지만 이번 전시에는 1점만 볼 수 있어서 아쉬웠다. 다만 수평, 수직 구조를 이용해 탁자위의 과일과 과도를 독특한 공간을 창조했던 세잔의 작품은 다수 전시되어 있었다.

2014-07-07_214148.png2014-07-07_214227.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파리의 아름다운 시절- “파리보다 더 흥미로운 곳은 없다. 파리 이외의 것은 그저 움직이지 않는 배경일 뿐이다.” 당대 파리의 사교계에는 품, 오폐라, 연극, 카페 콘서트 등이 성행했으며 존 싱어 사전트등 많은 작가들은 부유층의 인물화나 당대 스타의 모습을 화려하게 표현했다. 대부분의 작품의 크기가 2m가 되었고 인물들이 입고있던 의상은 유화가 아닌 실제 장신구를 붙인 것 같은 매우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당시 파리도시의 분위기가 얼마나 화려함에 치중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2014-07-07_214300.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세기말의 꿈, 상징주의와 나비파-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에 반하여 등장한 상징주의는 기계문명과 과학에 지배되는 세계를 거부하며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개인의 생각, 내적 환상, 꿈들을 표현했다. 상징주의와 함께 화단에 등장한 히브리어로 “예언자”라는 뜻의 나비파는 평면적인 색채와 화면을 추구했다. 이를 잘 표현한 작가는 앙리 루소로 독학으로 그림을 터득해서 아마존의 모습을 자신만의 생각과 이상을 가지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해외 반출금지 목록에 있는 국보급 작품인 <뱀을 부르는 여인>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어떤 미술사조와도 상관없이 자신만의 개성적인 기법으로 식물들과 특이한 새와 뱀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매우 신비하고 이국적이였다.

2014-07-07_214335.png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공예, 드로잉, 사진 등 총 170여점을 볼 수 있었고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25여점의 작품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다.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졌던 인상주의에서부터 자연으로의 회기와 원시적 삶, 파리의 화려한 생활그리고 꿈과 무의식의 흐름을 통해 인상주의 이후의 예술사적 변화와 함께 19세기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도시문화를 느낄 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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