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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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처음에 보았을 때 5초간의 시간만으로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게 된다고 한다. 바로 첫인상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이나 학교 생활을 할 때 새로운 인맥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이 첫인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5초 만에 결정된 인상이지만 그 인상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까지는 40번 이상을 다시 만나야 겨우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처음의 느낌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기 까지 40번 이상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남이 어떻게 나를 생각하는지 더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회적 교류가 많아 지고 그 책임이 오로지 나에게 오면서 이런 부담감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 결점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얕볼까? 나의 외모나 행색을 보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또는 자신감을 잃고 남의 눈치를 보고 남에게 의존하려는 나 자신을 문득문득 발견한다. 사람마다 이런 특성이 많고 적은 차이이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성향 탓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일까? 자연스럽게 이 책을 손에 잡았다.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에서 가토 다이조는 일본 최고의 교육 심리학자답게 내 안에 숨겨진 의존성과 대면하라는 것, 내 안에 충족되지 못한 의존욕구가 있으며, 어른이 된 지금 까지도 그 욕구가 채워 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은 해소 될 수 있다고 한다.
어릴 때 부모에게 응석 부리지 못하고, 부모에게 자신의 욕구를 눌렸다면, 그 아이는 커서도 유아적 의존과 유아적 욕구를 간직한다고 한다. 어렸을 때 누려야 할 의존과 욕구가 눌린 탓에, 어른이 되어서도 무의식에 그 욕구가 남아 있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누구나 욕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욕구를 표출하느냐 억압하느냐로 나뉠 수 가 있다. 욕구를 감추거나 억압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유아적 의존과 욕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소리치고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내면에서는 분명히 소리치고 있는데, 그 소리를 억누르고 아닌 척하는 것, 자신의 주체성이 서질 않고 항상 주변에 휩쓸린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주체성이 있는 척하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척한다. 즉 욕구는 억압하면 할수록 다른 형태로 투사되게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호의에 기대고 싶은 유아적 욕구의 반동형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우울증 성격이다. 욕구를 억누른 결과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다고 한다. 즉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뭔가를 요구하고 기대하고 질책한다고 느낀다. 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이 경우는 사실 자신이 뭔가를 원하면서 남이 자신에게 바라고 있는 것처럼 느껴 지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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