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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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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우철
댓글 0건 조회 4,552회 작성일 13-1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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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바람의 딸' 한비야가 지난 5년간 밟아온 세계 긴급구호의 현장 보고서이자, 자유롭고 거침없이 사는 우리 인생의 새로운 역할 모델인 그녀의 삶의 보고서이다.

2001년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통해 긴급구호활동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 책에는 지난 5년간 국제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하며 진취적으로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다시금 ‘바람의 딸, 세계의 딸’로 우뚝 선, 한층 더 성장된 그녀의 모습 속에서 한비야 특유의 다이나믹한 에너지와 삶에 대한 끊없는 탐구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서 살아온 5년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 중년 여성의 꿈, 열정, 활약이 눈으로 그려볼 수 있을 만큼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이책을 통해 그녀의 마음속을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의 말라위와 잠비아',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남아시아', '북한' 등 긴급구호 현장을 누비며 발로 쓴 글이다. 여기서 긴급구호 현장이란 사람들이 재난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곳을 말하며 긴급구호는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그 생명이 최대한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어쨌든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지진이나 홍수 같은 천재보다 전쟁 같은 인재가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같은 나라에서 펼친 구호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있다. 한사람은 홍보대사로, 한사람은 긴급구호팀장으로 역할을 다 한 셈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나침반이 갖고 싶어졌다. 실제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나침판이 아니라 내 인생의 나침판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까지의 시간들이 참 의미있었고,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인생의 나침반을 통해 뚜렷한 목표와 열정으로 나아가고 있는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가 도울 수 없다고 생각한 이들을 우리는 쉬운방법으로 도울 수 있음을 그녀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나라의 얼마나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는가를 감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단돈 천원이 지구 어디선가에서는 죽음과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난 후, 물질이란 그 양과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쓰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생각은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들을 스스로 만든 가치관과 열정으로 극복하며 꾸준히 도전하는 그녀를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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