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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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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윤
댓글 0건 조회 5,202회 작성일 13-09-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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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라이어

-탁월한 역량을 끌어내는 승부사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리더가 된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한 국가를 움직이고, 국제 조직을 이끌고, 여러 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만 리더인 것은 아니다. 어려서는 한 반의 반장, 부반장, 분단장을 맡을 수도 있으며 적어도 결혼 후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그에게 예속된 몇 명의 사람들을 이끌어 가야한다. 이처럼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만, 리더가 갖고 있는 덕목과 가치관, 이끄는 방식에 따라 그 결과는 천이면 천 다른 결과를 보인다.


책에서는 리더를 크게 2가지로 분류한다. 흔히 말하는 뛰어난 리더를 멀티플라이어, 반대인 사람을 디미니셔라고 한다. 세상에는 아랫사람을 더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인도자가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지성을 끌어낸다. 우리는 그를 멀티플라이어라 부른다. 디미니셔는 자기 자신의 지성에 몰두하고 다른 사람들을 억누르며 조직의 중요한 지성과 능력을 고갈시킨다. 책은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며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다룬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각각의 리더의 성격에 대해서 먼저 유추해 보았다. 멀티플라이어는 어떠한 사람인가. 만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인가.


멀티플라이어는 다음과 같은 5가지 원칙에 들어맞는 사람이다. 재능자석, 해방자, 도전자, 토론 주최자, 투자자가 그것들이다. 재능자석이란 재능 있는 사람을 자석처럼 불러들이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회사에 입사원서를 내거나 조직 안에서 자신이 들어가 팀을 고를 때 당연히 현재 실적이 좋은,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팀에 가기를 원한다. 재능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재능을 더욱 크게 증폭시킬 수 있으며, 성공하는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능있는 인재들이 오고 싶어서 줄을 서기 때문에 재능자석과 같은 리더의 팀은 흥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멀티플라이어가 되기 위한 원인이 아니라 이미 성공한 멀티플라이어의 모습이다. 그 다음 조건들(해방자, 도전자, 토론 주최자, 투자자)이 멀티플라이어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보여준다.

 

해방자, 도전자, 토론 주최자, 투자자로서의 멀티플라이어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무지개의 색을 정확하게 어디까지가 빨간색, 노란색이라고 구분할 수 없듯이 크게 보면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은 각각의 특징에 대응하는 디미니셔의 모습을 보면 보다 뚜렷하게 알 수 있다. 그것들은 독재자, 전지전능자, 결정자, 간섭자이다. 디미니셔를 나타내는 이 단어들을 잘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들은 천재를 만들어내고 뛰어난 인재를 탁월한 인재로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천재인 것이다. 그들은 천재를 생산해내고 집단 지성의 힘을 믿지 않고, 개인 지성만을 의지하며 그 주위에 ‘운 좋은’ 소수의 이너서클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인다. 물론 그들은 스스로가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실패하지 않을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실적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멀티플라이어는 평균적으로 개인이 낼 수 있는 능력의 120%를 발휘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모인 분위기와 문화가 정착되면 약 2배의 실적을 올린다.


멀티플라이어의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 ‘내려놓음’, ‘신뢰’라는 키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멀티플라이들은 분명히 스스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조직력을 믿는다. 기회를 주고 스스로 능력을 계발할 기회를 주고 일에 대한 책임감과 스스로가 굉장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준다. 또한 부하 직원들의 일을 강하게 지지해주며 실수를 용납하고 피드백을 해준다. 이쯤해서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 가졌던 의문으로 돌아가 보았다. 분명히 말할 수 있지만 멀티플라이어는 만인을 행복하게 해주고, 항상 웃는 사람은 아니다. 멀티플라이어는 압박을 가하고 성과 내기를 기대한다. 그러면서도 실수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으며 일을 하고 싶게 한다. 그들은 재능에 이름을 붙이고 인정해준다.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는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닐까

 

“나는 당신에게 자유를 줄테니 당신은 최선을 다한 결과를 돌려주시오” 편안함과 압박의 공정한 교환이다. 리더십도 공학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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