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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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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윤
댓글 0건 조회 6,152회 작성일 14-04-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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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생각

-지성과 지혜의 아이콘,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세계관

 


독일 태생의 이론 물리학자

특수 상대성 이론 등 다수의 논문 발표

1921년에 광전효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

......

특정한 견해가 들어가지 않은 아인슈타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이다. 이 책에는 아인슈타인이 신문이나 잡지, 학회보에 실었던 글들과 여러 곳에서 행했던 강연들을 각 범주(과학, 종교, 유대인, 평화, 개인, 학문, 경제에 관하여)에 묶어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살 때 제목만 보고 마음을 빼앗겨 구매하여, 책이 도착하기까지 ‘어떤 내용이 나를 반기고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자 중 역대 최고로 일반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일반 대중에게 주려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곧 어느 정도 맞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인슈타인이라는 천재 과학자는 어떤 생각을 주로 하였을까. 항상 그의 연구주제에 빠져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나는 아인슈타인의 이름과 그의 중요 업적 몇 가지를 제외하곤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책은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과학부터 경제까지 7가지 범주로 나뉘어서 아인슈타인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인슈타인도 과학 외에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였다는 것과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의 종교, 평화, 부에 관한 생각은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적어도 내가 꿈꾸는 가치관가 많은 부분 유사점이 발견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으로 어렸을 때부터 유대교에 물들어 있었다. 그는 과학자이면서도 종교에 꽤나 많이 심취해있었으며 성서에 대해 융통성 있는 해석으로 종교와 과학의 타협가능지점을 찾아내었다. 사람들은 종교와 과학은 인간의 많은 부분을 감싸고 있고, 인간을 지배하지만 역설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과학은 ‘감각적 경험들 사이에서 규칙적인 연결을 발견해내려는 조직적인 사고’로 정의하였고, 종교를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에, 개인적 및 공동체적 삶을 위한 이상의 확립에, 그리고 상호 인간관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일만하게 과학과 종교를 분리시킨 후 ‘타협가능하게 종교와 과학의 역할’ 또한 분리시키는 것에 성공하였다. 종교에 대한 해석은 과학이 종교적인 태도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과학의 결과물들이 종교적 교리와 그 내용과는 전적으로 독립되어 있지만 과학적 성취를 이룬 개인들이 지식을 추구할 때까지 받는 강한 동기부여가 종교적인 확신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여러 강연들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인슈타인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한 것인가 싶다. 과학은 연역, 논리적으로 어떠한 사실 및 현상을 발견 혹은 원인을 규명해나가는 실제적인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가 연구하기 전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하려는 영감을 받는 것과 연구 후 결과를 응용할 때에는 종교적 가르침 혹은 종교 그 자체가 매우 큰 역할을 한다. 핵 연쇄반응을 발견한 것과 그것으로 강력한 폭탄을 만들어 전쟁에 사용하는 것에서 이 관계를 단번에 꿰뚫을 수 있다.

 


유대인과 평화를 말하는 부분에서 그의 ‘일이 되게 하는 방식’이 노출되어 있었다. 유대인으로서 그의 민족은 어떤 민족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질문했었던 것 같다. 그는 민족의 일원으로서 그의 민족이 세계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했다. 그는 개개인으로서 유대인은 세계각지에 여러 문화와 종교, 피부색으로 퍼져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뭉쳐있지 않아 어떠한 일도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연합하여 뜻을 모아 하나의 단체를 이루는데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화에 대한 부분에서도 전체적으로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인슈타인이 살던 시대는 세계전쟁으로 어지러운 분위기였고 해결책은 세계 정부로 귀결된다. 개별 국가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세계 정부의 존재가 유지된다면 적어도 큰 전쟁은 없을 것이고, 그 거대한 영향력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 전쟁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며 앞부분의 ‘과학에 관하여’ 부분에서 그의 과학적 명석함과 지식의 깊음뿐만 아니라 넓음을 느낄 수 있었다. 뒤의 ‘경제에 관하여’ 부분에서는 돈에 이끌리지 않는 삶의 표본을 관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 보다 눈에 뜨이는 것은 그의 종교와 생명, 평화에 대한 태도,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평소에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들과 유사점들을 발견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유대인으로서, 또한 스타 과학자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 아인슈타인은 그 시대에 없으면 안 될 인물이었다. 읽다보니 한 편의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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