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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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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주형
댓글 0건 조회 5,659회 작성일 14-04-29 12:55

본문

 


< 관점을 디자인하라 >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1억 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카카오톡의 카카오 커뮤니케이션 전략고문, 전 세계 120여 나라에 수출되어 방영 중인 글로벌 스타 뽀로로의 오콘, 모바일 결제 분야의 세계적 기업 다날, 국민 게임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 도시락 업계의 최강 브랜드 한솥도시락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기업 13곳의 홍보전략 업무를 한사람이, 그것도 동시에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박용후는 자타가 공인하는 ‘착한 기업 홍보이사’이다. 그는 13개의 명함을 가지고 있지만 사무실도 없고 직원 또한 없다. 출근은 선택 사항이라고 말하는 진정한 21세기형 창조 인재, 즉 오피스리스워커(Officeless Worker)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관념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이 저자에게 그 굵직한 기업들이 매달 월급을 주며 일을 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저자가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관점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들리지 않고 느껴지지 않는 것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남다른 관점을 갖는 것이다. 같은 일을 겪고도 어떤 사람은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어떤 사람은 문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의 장면에서도 순식간에 수많은 것들을 읽어내지만 어떤 사람은 수많은 의미가 담긴 장면에서도 아무것도 읽어내지 못한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바로 관점이다.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전혀 다른 결과에 다다른다.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능력의 차이는 바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느냐?’ 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관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수와 김치를 사먹는 것이 언제부터 당연해졌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리 선뜻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시나브로’ 즉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는 세상을 읽어내는 힘도 바로 통찰을 이끌어내는 ‘관점’에 있다.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제 그 도구의 해답은 ‘관점’이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우리가 보는 많은 것 중에는 그 이면까지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내가 보고 있고, 오랫동안 보아왔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버린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세상을 본다는 것은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 또는 우물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안경을 벗거나 우물에서 나오기 전에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결코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요인은 남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고정관념을 탈피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관점을 바꾼다면, 당연함과 관성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당연함을 부정하고 본질을 파악해서 새로운 습관이나 관성을 만들어내어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의 생각의 흐름을 읽어내서 그 본질을 파악하고, 당신의 관점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연한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항상 세상의 변화를 뒤따라갈 수밖에 없다. 현재의 당연함을 부정하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생기게 된다. 게으른 사람만이 남들 뒤를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 당연한 것에 의심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 그런데 바쁘게 살아가다 어느 날 발걸음을 멈추고 “와, 세상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하며 감탄하는 사람들 중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데 한 발짝 앞서가서 바꿔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벤치마킹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퓨처 마케팅의 시대이다.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미리 읽어야 한다.

 


일반적인 당연함을 부정하는 것, 그것은 우리를 활동적이고 역동적이게 만든다.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정서를 뚫고 일어서는 생각, 우리는 그것을 기발함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기발함이란 특별한 생각을 말하는 것일까? 특별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좀처럼 나타나기 쉽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기발함이란 ‘그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던 평범한 생각’이다. 그래서 기발한 것들을 대했을 때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아! 왜 저 생각을 미처 못했지?’ 라고...

 


당연하지 않던 것이 당연해지면서 세상은 바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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