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修身)을 통한 처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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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修身)을 통한 처세술
시중에 다양한 처세술과 관련된 책이 발간되어 있어서 우리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러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책을 두 세권 정도 읽었었고 그것들에 담겨진 내용들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각각의 책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씩은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저자들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들의 분야들은 다르지만 그들 모두 한국 사회를 경험하고 또 그것에 맞는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비슷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세술과 관련된 책 중에 한국 사회와 좀 많이 다른(즉,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중국인 저자가 쓴 책을 보면 좀 더 다른 측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chapter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chapter는 다시 서너 페이지의 짧은 주제를 가지는 sub-chapter로 구성된 독립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스토리가 끊기지 않도록 장시간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리고 약 70~80%의 주제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은 중국 고대사에 나오는 얘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표면적으로는 쉽게 받아 들일수도 있었고 추가적으로 검색을 통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도 있었다. 특히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그렇지만 우리나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중국 문화 및 역사를 간접적으로 더 알 수도 있어서 읽는 동안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총 48가지의 조언을 해주었는데, 거의 모든 조언들이 개인의 성품을 다스리는 것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 조금 달랐다. 기존의 책들에서는 개인의 성품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과정 또한 중요시 제시한 반면, 저자는 수신(修身) 즉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특유의 둥그스런(?) 문화가 엿보이는 조언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라” 였다. 필자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일 처리를 원만하게 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본분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자신의 위치에 비추어 말해야, 행동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고 신중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잘난 척 하거나 거만하게 행동해서 화를 불러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통한다고도 볼 수 있다. 당나라 초기의 장군인 이적은 매우 영리하고 매사에 신중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황제는 태자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왕황후에게는 아들이 없었고 그가 총애하던 무측천과의 사이에는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는 황제가 신하들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물었고 대부분의 신하들은 무측천을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그러나 황제의 마음에는 이미 왕황후가 아닌 자신의 아들을 가진 무측천에게 있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이적 장군은 황제의 위와 같은 물음에 “폐하의 가정사인데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물어 보십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얼마후 황제는 평소에 생각하던 바대로 무측천을 새로운 왕후로 맞이하고 이전 왕후를 폐하였다. 그리고 이전에 왕후를 옹호했던 자들은 모두 변방으로 보내거나 귀양을 보내버리거나 죽였다고 한다. 오히려 대답을 회피했던 이적 장군은 더 높은 자리로 중용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본분에서 관여하지 않아야 할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야 화를 모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위 이야기는 황제 맘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시기에 있었던 내용이라서 현재 상황과 동일시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라고 하여 분에 맞지 않는 상황이나 일에 간섭하는 것은 여전히 해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이제까지 읽었던 처세술에 관련된 책들과 더불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전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나올 때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으며, 이전의 책들에서 볼 수 없었던 조언들을 접하면서 보다 유교 색채가 강한 처세술을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만, 미국식 처세술과는 군데군데 차이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어떤 것들은 받아들일지도 고민해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시중에 다양한 처세술과 관련된 책이 발간되어 있어서 우리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러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책을 두 세권 정도 읽었었고 그것들에 담겨진 내용들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각각의 책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씩은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저자들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들의 분야들은 다르지만 그들 모두 한국 사회를 경험하고 또 그것에 맞는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비슷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세술과 관련된 책 중에 한국 사회와 좀 많이 다른(즉,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중국인 저자가 쓴 책을 보면 좀 더 다른 측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chapter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chapter는 다시 서너 페이지의 짧은 주제를 가지는 sub-chapter로 구성된 독립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스토리가 끊기지 않도록 장시간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리고 약 70~80%의 주제를 뒷받침하는 내용들은 중국 고대사에 나오는 얘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표면적으로는 쉽게 받아 들일수도 있었고 추가적으로 검색을 통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도 있었다. 특히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그렇지만 우리나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중국 문화 및 역사를 간접적으로 더 알 수도 있어서 읽는 동안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총 48가지의 조언을 해주었는데, 거의 모든 조언들이 개인의 성품을 다스리는 것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 조금 달랐다. 기존의 책들에서는 개인의 성품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과정 또한 중요시 제시한 반면, 저자는 수신(修身) 즉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특유의 둥그스런(?) 문화가 엿보이는 조언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적당히 대처하고 원만하게 해결하라” 였다. 필자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고 일 처리를 원만하게 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본분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자신의 위치에 비추어 말해야, 행동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고 신중하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잘난 척 하거나 거만하게 행동해서 화를 불러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통한다고도 볼 수 있다. 당나라 초기의 장군인 이적은 매우 영리하고 매사에 신중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황제는 태자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왕황후에게는 아들이 없었고 그가 총애하던 무측천과의 사이에는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는 황제가 신하들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물었고 대부분의 신하들은 무측천을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그러나 황제의 마음에는 이미 왕황후가 아닌 자신의 아들을 가진 무측천에게 있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이적 장군은 황제의 위와 같은 물음에 “폐하의 가정사인데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물어 보십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얼마후 황제는 평소에 생각하던 바대로 무측천을 새로운 왕후로 맞이하고 이전 왕후를 폐하였다. 그리고 이전에 왕후를 옹호했던 자들은 모두 변방으로 보내거나 귀양을 보내버리거나 죽였다고 한다. 오히려 대답을 회피했던 이적 장군은 더 높은 자리로 중용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본분에서 관여하지 않아야 할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야 화를 모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위 이야기는 황제 맘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시기에 있었던 내용이라서 현재 상황과 동일시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라고 하여 분에 맞지 않는 상황이나 일에 간섭하는 것은 여전히 해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처럼 이제까지 읽었던 처세술에 관련된 책들과 더불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전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과 비슷한 부분이 나올 때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으며, 이전의 책들에서 볼 수 없었던 조언들을 접하면서 보다 유교 색채가 강한 처세술을 익힐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만, 미국식 처세술과는 군데군데 차이점이 보인다는 점에서 어떤 것들은 받아들일지도 고민해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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