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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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
나는 이 세상에서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과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외로움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알고 보면 나와 완전히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되고 같은 순간, 같은 생각과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타인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됨을 느끼게 되는 큰 위안이 된다. 어쩌면 그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끊임없이 ‘타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나는 또 다시 나와 같음을 느낄 수 있는 ‘타인’을 찾고자 책을 펼쳤다.
2년 전,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의 강세형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책을 펼쳤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에서 만난 강세형 작가는 나의 모든 마음을 꿰뚫듯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나를 다독여 주었다. 그래서 두 번째 책에서 어떤 형태로 또 다시 나를 위로해줄까 하는 기대감 속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강세형 작가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내뱉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다행이다!” 라는 안도와 함께 큰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는 자신이 느리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느린 것이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다만, 조금’ 느린 것뿐이라고 말한다. 실제 우리가 느리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 사람들도 그 느림 안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만 보여지는 행동이나 표현이 느린 것 뿐인데 우리는 빠른 것에 익숙한 나머지 그들에게 야유를 보낸다.
어느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모습을 조사한 결과 1위가 ‘한국인은 언제나 바빠 보인다.’ 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무엇인가에 쫓기듯 바쁘게 일상을 생활한다. 그리고 느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답답해하며 화를 내는 일이 허다하다. 나도 모든 일에 대해 항상 조금 서두는 편이다. 좋게 표현하면 나에게 주어진 일이 생기면 빠르게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집중한다. 어렸을 때부터 지켜온 일종의 나의 신조와 같은 생활방식이었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면서 후회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땐 조금 더 천천히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과연 우리들은 언제부터 왜 이렇게 빠른 것에 의존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그 빠름이 가져다주는 결과가 항상 좋았을까? 100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결승선을 위해 항상 너무 빠르게 뛰어간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결승선 한 번을 통과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400미터 트랙을 계속해서 쉼 없이 돌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는 그 트랙을 빠르게 돌려고만 하지, 트랙 밖의 새로운 길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못한다.
‘미친 짓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른 삶을 기대하는 것.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
내게 편하고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놓아버리기 싫은데,
내가 꿈꾸는 것은 지금과 다른 ‘무언가’라면
그건 미친 거라는 얘기.‘
사람은 익숙한 것에 쉽게 동화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 익숙함과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 쉽게 변화를 주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려놓은 테두리 안에서 주저앉아 버린다. 어쩌면 지금의 나도 매일매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서 변화를 기다리고 있기에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이 책이 미우면서도 고마웠다. 나는 항상 변화를 위해 어떤 큰 틀을 깨야한다고만 생각했지만 사실은 굳이 큰 변화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어쩌면 책을 읽게 된 지금의 내가 변화된 모습의 내가 아닐까?
안 아픈 척, 안 힘든 척, 다 괜찮은 척...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그렇게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달려온 나에게 어둠 속에 내린 한 줄기 빛과 같은 위안이 되는 책.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는 이 세상에서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과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 외로움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알고 보면 나와 완전히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되고 같은 순간, 같은 생각과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타인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됨을 느끼게 되는 큰 위안이 된다. 어쩌면 그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끊임없이 ‘타인’을 찾아 헤매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나는 또 다시 나와 같음을 느낄 수 있는 ‘타인’을 찾고자 책을 펼쳤다.
2년 전,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준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의 강세형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책을 펼쳤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에서 만난 강세형 작가는 나의 모든 마음을 꿰뚫듯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나를 다독여 주었다. 그래서 두 번째 책에서 어떤 형태로 또 다시 나를 위로해줄까 하는 기대감 속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강세형 작가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내뱉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다행이다!” 라는 안도와 함께 큰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는 자신이 느리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느린 것이 나쁜 것이 아니며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다만, 조금’ 느린 것뿐이라고 말한다. 실제 우리가 느리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그 사람들도 그 느림 안에서 누구보다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만 보여지는 행동이나 표현이 느린 것 뿐인데 우리는 빠른 것에 익숙한 나머지 그들에게 야유를 보낸다.
어느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인의 모습을 조사한 결과 1위가 ‘한국인은 언제나 바빠 보인다.’ 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무엇인가에 쫓기듯 바쁘게 일상을 생활한다. 그리고 느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답답해하며 화를 내는 일이 허다하다. 나도 모든 일에 대해 항상 조금 서두는 편이다. 좋게 표현하면 나에게 주어진 일이 생기면 빠르게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집중한다. 어렸을 때부터 지켜온 일종의 나의 신조와 같은 생활방식이었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면서 후회되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땐 조금 더 천천히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과연 우리들은 언제부터 왜 이렇게 빠른 것에 의존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그 빠름이 가져다주는 결과가 항상 좋았을까? 100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결승선을 위해 항상 너무 빠르게 뛰어간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결승선 한 번을 통과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400미터 트랙을 계속해서 쉼 없이 돌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우리는 그 트랙을 빠르게 돌려고만 하지, 트랙 밖의 새로운 길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못한다.
‘미친 짓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른 삶을 기대하는 것.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
내게 편하고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놓아버리기 싫은데,
내가 꿈꾸는 것은 지금과 다른 ‘무언가’라면
그건 미친 거라는 얘기.‘
사람은 익숙한 것에 쉽게 동화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 익숙함과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 쉽게 변화를 주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려놓은 테두리 안에서 주저앉아 버린다. 어쩌면 지금의 나도 매일매일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면서 변화를 기다리고 있기에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이 책이 미우면서도 고마웠다. 나는 항상 변화를 위해 어떤 큰 틀을 깨야한다고만 생각했지만 사실은 굳이 큰 변화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어쩌면 책을 읽게 된 지금의 내가 변화된 모습의 내가 아닐까?
안 아픈 척, 안 힘든 척, 다 괜찮은 척...
세상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그렇게 어른처럼 보이기 위해 달려온 나에게 어둠 속에 내린 한 줄기 빛과 같은 위안이 되는 책.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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