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페이지 정보

본문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Tongue Fu : 말로 하는 쿵후
나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른 사람들과의 적대관계가 심화되면 서로 등을 돌리거나 물리적인 충돌이 생기기 쉽다. 이 책에서는 ‘텅후(Tongue Fu)’라는 말로 하는 쿵후를 전수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말’이나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쿵후(Kung Fu)’는 남으로부터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무술이다. 미국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신체적 방어가 아닌 대화로 할 수 있는 방어와 공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저자는 ‘텅후’라는 말은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것, 누군가 공격을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언어적 형태의 자기 방어라고 말한다.
혼자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선이나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도로 표지판 등이 몽땅 사라져버린다고 상상해보자.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대혼란 상태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활동은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도로운전 규칙 덕분에 우리는 불과 몇십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들이 반대 방향으로 씽씽 달리는 와중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모든 운전자가 규칙을 지키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화에는 규칙이 없다.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합의된 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행동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남이 말하는 데 끼어들고 대화를 혼자서만 독점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행동의 표준이 없는 상황은 모두가 파멸할 수도 있다.
사람 사는 곳에는 말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이는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누군가에게 화가 나거나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누군가와 언쟁을 벌이는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거나,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으락푸르락하다가 나중에 왜 한마디도 못했는지 분해서 밤잠을 못 이루거나, 무슨 문제가 생기면 벌컥 화부터 내 분위기를 망쳐놓거나, 함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려 이겨봤자 진흙투성이가 되거나 하니 말이다.
이 책은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고, 싸우거나 분노하지 않고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가 고안해낸 ‘텅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상대, 불평꾼, 분노한 사람들을 다루고 그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총 4부로 나누어져 대화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2부의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부분이었다. 한 기업광고 카피에 보면 이러한 말이 나온다.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 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이 라는 것이 그렇지 않을까? 남에게 입에 발린 소리를 백 번 하는 것보다 남이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사람에게 더 신뢰를 주고, 적으로 만들지 않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2부에서는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실생활에 쓰이는 대화에서의 주의할 점들을 배울 수 있다.
또 하나, 이 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공감’이다. 타인을 공감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이 필요한 순간에 그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 ‘나라면 어떨까?’라는 작은 질문 하나가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로 작용할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화가 나고, 그 손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즉,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결국은 서로가 좋은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이 텅후의 기술이다.
아무리 유능하고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널려 있어도 적이 많으면 성공하기 힘든 법이다. 적을 굳이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말은 피해야 하고, 또 어떤 말은 적재적소에 던져줘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치열한 사회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 유용한 대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Tongue Fu : 말로 하는 쿵후
나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른 사람들과의 적대관계가 심화되면 서로 등을 돌리거나 물리적인 충돌이 생기기 쉽다. 이 책에서는 ‘텅후(Tongue Fu)’라는 말로 하는 쿵후를 전수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말’이나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쿵후(Kung Fu)’는 남으로부터 신체적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무술이다. 미국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신체적 방어가 아닌 대화로 할 수 있는 방어와 공격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저자는 ‘텅후’라는 말은 타인의 언어적인 공격에 모욕을 당하지 않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것, 누군가 공격을 해도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언어적 형태의 자기 방어라고 말한다.
혼자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선이나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도로 표지판 등이 몽땅 사라져버린다고 상상해보자.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한 대혼란 상태가 될 것이다. 대부분의 인간 활동은 규칙에 따라 이루어진다. 도로운전 규칙 덕분에 우리는 불과 몇십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들이 반대 방향으로 씽씽 달리는 와중에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모든 운전자가 규칙을 지키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화에는 규칙이 없다.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 합의된 틀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행동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남이 말하는 데 끼어들고 대화를 혼자서만 독점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행동의 표준이 없는 상황은 모두가 파멸할 수도 있다.
사람 사는 곳에는 말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어쩌면 이는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누군가에게 화가 나거나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누군가와 언쟁을 벌이는 상황에 처했을 때,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거나, 반박 한번 제대로 못하고 얼굴만 붉으락푸르락하다가 나중에 왜 한마디도 못했는지 분해서 밤잠을 못 이루거나, 무슨 문제가 생기면 벌컥 화부터 내 분위기를 망쳐놓거나, 함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려 이겨봤자 진흙투성이가 되거나 하니 말이다.
이 책은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고, 싸우거나 분노하지 않고도 모두 승리할 수 있는 고품격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가 고안해낸 ‘텅후’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상대, 불평꾼, 분노한 사람들을 다루고 그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총 4부로 나누어져 대화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2부의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부분이었다. 한 기업광고 카피에 보면 이러한 말이 나온다.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 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이 라는 것이 그렇지 않을까? 남에게 입에 발린 소리를 백 번 하는 것보다 남이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사람에게 더 신뢰를 주고, 적으로 만들지 않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2부에서는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실생활에 쓰이는 대화에서의 주의할 점들을 배울 수 있다.
또 하나, 이 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공감’이다. 타인을 공감한다는 것, 그리고 공감이 필요한 순간에 그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 ‘나라면 어떨까?’라는 작은 질문 하나가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로 작용할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 화가 나고, 그 손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즉,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를 위한 것 같지만, 결국은 서로가 좋은 것이 될 수 있다. 이것이 텅후의 기술이다.
아무리 유능하고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들이 널려 있어도 적이 많으면 성공하기 힘든 법이다. 적을 굳이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말은 피해야 하고, 또 어떤 말은 적재적소에 던져줘야 하는지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치열한 사회 안에 있는 우리들에게 유용한 대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 이전글고구려 (2011) - 김진명 13.03.01
- 다음글말 많은 세상에서 말하지 않는 즐거움 13.02.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