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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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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원일
댓글 0건 조회 6,344회 작성일 12-04-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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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속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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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기후변화’나 ‘환경’이라는 테마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녹색기술, 지속 가능한 기술에 대한 기사들은 쏟아지고 있고, 이미 대중들은 너무나도 익숙하게 이런 기사들을 접하며 살고 있다. 다들 환경오염에 눈을 뜨게 되었고, 정부든, 개인이든, 기업이든지간에 녹색이라는 키워드를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 얼핏 보면 정말로 당연한 주장이다. 인간 때문에 전 지구가 앓고 있으며 그 환경파괴, 산업 활동이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그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지구온난화 이론은 지난 10년 동안 더 이상 소수의 환경주의자들만 주장하는 것에서 확대되어 전 세계적인 주(main) 의견이 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한쪽 의견만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에는 반대쪽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구온난화 찬성론자들의 핵심 기구인 UN산하의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는 선봉에서 이런 위기의식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구온난화 관련 책들이나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등의 영상 자료들은 IPCC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 생존과 대응전략’이라는 책의 경우 환경주의자들의 입장을 대변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료와 그래프는 IPCC의 자료인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IPCC가 전혀 권위가 없어서 온난화 이론이 허무맹랑하게 보인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지구 온난화에 속지 마라’라는 책에서 나오는 회의론자들의 주장과 같이 IPCC의 성격이 정치적인 논리와 연계되어 과장된 이론을 싣고 있다면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논란은 항상 뜨거웠고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론자들의 입장을 살펴보면 그들도 일련의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분석하고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지금껏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귀가 닳도록 들어온 대중들에게 분명히 큰 충격일 수 있고 또한 신선한 과학적 도전일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산업 활동이 주된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들의 핵심 주장이며 이를 뒷받침 하는 여러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큰 주제는 바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온난화는 현대 온난기이며 이는 1500년 기후 변동 주기론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온난화 이론이 과장되었으며 이는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의견들을 개진하는 과학자들이나 정치가들은 요즘 소위 말하는 ‘배신자’, ‘개발회사들의 로비를 받은 비양심적인 과학자’들로 몰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반대로 환경주의자들의 입장 또한 냉정하게 보면 경제논리가 분명히 개입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대기과학자들과 해양과학자, 그리고 환경과학자들은 이러한 위협적인 발언과 발표를 통해 성공적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환경적인 자각을 갖게 하였다. 이를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정부, 기업, 개인들로부터 기부 받았고, 그들이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환경논리를 내세워 후발주자의 경제발전을 일부러 막고 있다는 비판 또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 많은 연구비를 위해 더 과장되고 위협적인 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CO2가 만약 온난화의 주범이 아니라 거꾸로 결과라면 과연 어떨까? 이런 주장을 하는 과학자들도 속속 그 이론을 발표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했고, 최근 IPCC의 지구온난화 위기론에 반기를 드는 과학자들은 CO2가 증가해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온난화 사이클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고 이에 따라서 대기 중의 CO2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800~1000년의 기간을 두고 온도가 먼저 올라간 뒤 CO2가 따라 올라간다는 주장이 인정받을 경우, IPCC나 앨 고어가 주장하는 지구온난화 위기론은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환경이라는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탄소 억만장자’라는 조롱 또한 받고 있는 앨 고어는 자신이 투자한 환경관련 업체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 반대 측 입장에서 하나의 거대한 환경스캔들이라고 지적하자, 오히려 환경론자들에서는 반대 측 입장을 보고 개발회사들과 석유업체의 엄청난 로비를 받아서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역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180도 다른 입장이 부딪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쪽 모두 자신들의 의견이 관철될 경우, 정치/경제적인 이익이 명백히 있으며 이는 어떻게 보면 과학의 색채를 띤 정치/경제 싸움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온난화 논란과는 별개로, 미래 에너지개발과 친환경기술개발 그리고 오염 방지 대책 등은 충분히 진행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온난화가 설사 인간에 의해서 촉발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온난화 주기라고 한다고 해도, 친환경기술개발과 오염방지대책들이 지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온난화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니고, 거기에 더해서 친환경 기술이 개발 된다면 이는 일석 이조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항상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이 높아지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분명히 가까운 미래에 환경에 무해한 많은 발명들이 있으리라고 본다. 이러한 발명과 과학의 진보는 결코 정치적 싸움에 의해 저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엄청난 대재앙을 맞을 것이고 이를 막을 시간은 별로 없다는 위협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과연 이 내용이 지나치게 선동적이고 과장적이지는 않은지 과학자들이 정치적 개입 없이 순수하게 학문과 명백한 증거들로만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분야가 아니다. 현재 온난화 위기론이 대세라고 해서 그에 반하는 과학적 증거가 묻히지는 말아야 하며, 반대로 과학적 증거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 또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정치에도 야당과 여당이 있듯, 과학계에도 이렇게 충돌하는 두 개의 이론이 과학의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너무 지나치게 위협적인 말과 과장된 주장으로 불안하게 하는 것도 분명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과 미래의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한 나머지 현실에 안주해 버리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난화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정치적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점점 사람들은 기후가 딱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합쳐지고 작용하여 굉장히 복잡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식하기 시작 하였다. 아직 두 쪽 어느 주장도 확실한 법칙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둘 다 균형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영국 법원의 판단이 새삼스레 균형 잡힌 시각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언론과 정치인, 그리고 막대한 자금이 합쳐지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은 분명 일리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첨부) 온난화 회의론과 관련한 KBS 뉴스 영상: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0/03/25/20696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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