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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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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정훈
댓글 0건 조회 6,447회 작성일 12-05-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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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도나휴,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누구나 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도 있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며, 신기루를 좇기도 한다. 마치 사막 횡단을 하듯이 말이다. 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20대의 사막여행 체험과 인생 컨설턴트로서 수많은 상담 및 적용 사례를 종합해 사막 횡단과 인생이라는 소재를 씨실과 날실을 엮듯 절묘하게 결합했다. 이 책에서는 인생은 갈 길이 뚜렷하게 보이는 산이라기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사막을 더 닮았다는 지론과 함께 인생이란 사막을 슬기롭게 건너는 지혜를 알려주는 삶의 지침서 역할을 지향한다.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사막을 건너는 6가지 방법을 설명한 여행 책자 인 줄로만 알았다. 실제로 사막을 건너는 방법에 대해 세밀하게 다루기 까지 한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내면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있는 여섯 가지 인생의 지침(사막을 건너는 방법)에 나도 모르게 천천히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지침에서 느낀 나의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은 작은 소망에 지침들과 내 나름의 해석을 나열해 보았다.

1. 지도보다는 방향을 가르쳐주는 내면의 나침반을 따라가라.
이 지침은 그 동안의 나를 반성하게 한다. 또한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현대인의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바꾸어놓았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진정으로 가져야 할 가치는 내면에서 찾아야 된다는 이 지침은 너무나도 당연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을 일깨워 준다.

2.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사람들은 이 일을 마치면, 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시간이 날 거라고 생각하며 오아시스를 지나친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다. 얼마 전 어떤 시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시로 쓴 것 같다. 제목은 “삶이란건”.
“가끔은 그렇게 사는 거야. 나무가 되어 조용히, 때로는 한가하게 하늘의 별을 세는 그런 나무가 되는 거야.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고, 놓친 기회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앞만 보라고……. 하지만 한 번 쯤은 하늘을 보는 거야. 자유를 찾는 그런 새가 너일 때까지. 뒤 돌아 볼 새 없이, 정신없이, 정신없이 살아가던 내가 아닌……. 가끔은 그렇게 사는 거야.”
인생이라는 사막은 무조건 횡단해 내어 버리는 것이 답이 아니다. 그 속에서 다양한 일을 겪고 즐거움을 찾는 것이 진정한 목표인 것이다. 언제 다시 찾아오게 될지 모르는 오아시스를 만났다면,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는 것이다.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에게 더 이상의 진보가 없어졌다는 것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답을 찾아낸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정체상태에 빠지면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이 말이 해답이다. 즉, 자만심에 빠져서 자신은 부족한 점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진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 때문에 발전이 없는 것이다. 그럴 때는 자신을 낮추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4. 혼자서, 함께 여행하기.
‘혼자 여행하면 혼자 여행하는 것이지, 함께 여행하기는 또 뭐야?’ 처음 이 제목을 읽고 나서 생각 했던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나서 내린 결론은 ‘인생의 사막에서는 때때로 다른 차에 깃발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사막을 건너 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존심 때문에 모르는데도 아는 척, 도움이 필요한데도 강한 척을 한다. 그럴 때는 과감히 자존심을 버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 대신 그렇게 도움을 청하는 데에 의존하지는 말아야 한다.

5.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
안전하고 따뜻한 캠프파이어가 비추는 것은 진짜 세상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때로 정말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사막의 깜깜한 어둠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보금자리, 나의 편안한 집을 떠나서 색다른 모험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일지도 모르지만, 다칠 수도 있지만, 그 모험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그 무언가는 돈을 주고 살 수도 없고, 우리의 인생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색다른 모험을 하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깜깜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처지가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멋진 경험을 포기 할 수는 없지 않는가.

6.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
하고 싶은 일 때문에 내가 쌓아왔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야 할 때,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을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자신이 없을 때, 등 마음 속 열정을 가로막는 환경 때문에 더 진보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멈추지 말라. 과감히 버리고 떠나라. 그것은 포기가 아니다. 그것은 고통의 시작이 아니다. 하나의 여행을 마감하는 진정한 경계선이자 또 다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출발선이 되는 것이다.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마음 한 구석의 잔잔한 여유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 까 하고 생각해본다. 마냥 지도만 보고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이들을 보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하여금 본인 마음속의 나침반을 보게 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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