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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가르침 -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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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택용
댓글 0건 조회 6,724회 작성일 12-05-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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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스컴에서 언급하듯이 지금 대부분의 우리 세대 젊은이들은 가치관이 혼란스럽고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한 상황에 처해 있다. 과거와는 달리 청춘콘서트를 통해 급부상한 안철수 교수를 비롯하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나, "남자의 물건"을 쓴 김정운 교수가 멘토로서 핫이슈화 되고 있는 현상은 현시대의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뭔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답을 찾고픈 것과 당면한 혼란과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위로를 받고 싶은 갈망에 대한 결과가 아닐까.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가까운 곳에 답을 두고 먼 곳을 더듬거리고 있을지 모른다. 흔히 ‘어른들 말씀에 틀린 말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하물며 고대시대부터 내려온 속담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잊고 있던 가까이 있는 인생의 선배격인 연장자의 말들은 이미 일어난 미래에 근거한 것이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에 저자는 한 권의 책에 두루마리를 모두 펼치고 인생의 끝자락에 서있는 1000명이 넘는 현자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에게 필히 전해주고픈 말들을 엮어 응축시킴으로써 방향감각을 상실한 현시대의 청년들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책에는 인간관계, 직업과 돈에 대한 결정, 육아, 결혼,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대처하는 법과 후회 없이 사는 법 등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부터 삶의 철학과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의 조언을 담고 있어 모든 세대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동시에 등장하는 다양한 현자들은 우리가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인생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이 겪은 우리의 오래된 미래를 토대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미처 몰랐던 곳에 삶의 해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그들이 가진 독창적 관점은 좋은 삶 혹은 행복에 대한 현대사회의 진부하고 틀에 박힌 지침과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들고 그들의 현실적인 조언은 그러한 가치들을 뒤집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뜬구름을 잡는 것이 아닌 구체적이며 은은하게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찰력은 읽는 내내 연신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드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한권의 책에 담긴 현자들의 진심과 애정 어린 조언은 우리의 처진 어깨를 어루만지며 행복에 대한 답을 조금은 다르게 내려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보내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위로는 우리의 삶을 재설정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또한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현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책인 것 같다.

사실 성장하면서 셀 수 없을 만큼 연장자의 조언을 반복적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이를 듣는 연소자의 입장인 나는 영향력 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말만이 옳다고 맹신하며 그들의 조언을 잔소리쯤으로 여기고 반대쪽 귀로 흘리면서 나이를 먹어왔다. 하지만 나이 서른을 앞 둔 지금은 세상이 그들의 조언이 옳다는 것을 하나씩 입증해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책을 덮음과 동시에 적시적소에 연장자가 내 손에 쥐어주려 했던 지혜들을 버린 것에 대해 아까워하고 후회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과거는 미래의 선배이다. 인생의 출발점에서 방금 출발한 내가 지금에라도 선배의 가르침을 소중히 한다면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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