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얼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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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얼간이 (3 idiots)' 를 보고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면 항상 최근 개봉작들과 개봉예정작들의 소개가 쓰여 있는 영화 팜플렛들을 보게된다. 근래에 ‘고지전’이라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을 때에도 영화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영화 소개지를 각각 한 장씩 뽑아서 보고 있었다. 항상 보는 역대 최대규모의 제작비, 더 이상의 액션은 없다와 같은 흔한 광고 문구를 뒤로하고 눈길을 끄는 팜플렛이 있었는데 바로 영화 ‘세얼간이’ 였다. 국내에 개봉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2009년 다른 나라에서는 개봉하였던 ‘세얼간이’는 이미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10점에 가까운 영화 평점과 후한 관객평을 받고 있었다. 보통 평점을 기준으로 볼 영화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영화평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이를 참고하여 영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세얼간이의 경우는 평점 뿐만 아니라 영화평에 있어서도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고 마치 우리나라의 카이스트를 보는 것과 같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었다. 올한해 우리학교에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단순히 세얼간이에서 인도의 공대생활을 나타냈기 때문은 아닐것이라 생각이 되어 개봉일만을 기다리다가 지난 금요일 드디어 세얼간이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정말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게 시종일관 웃음속에서 진행된다. 요즘 2시간 안쪽으로 끝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라 2시간이 넘게되면 길고 피곤하게 느껴졌었는데 국내에 개봉하면서 삭제된 일부 장면들이 아쉽고 궁금하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는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영화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암기와 시험결과만을 중시하고 개개인의 창의성보다 획일화되어 취업과 성적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자의 꿈이 무시되고 단순히 시키는 대로만 자라오는 학생들과 교육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보통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영화의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한데 가끔씩 등장하는 노래와 춤, 그리고 배우들의 능글맞은 표정과 영화가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라 부담 없이 느껴졌던 것 같다. 단순히 영화를 재미로만 접했다면 감동적이고 희망찬 스토리를 마음속에 새기며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는 뻔한 다짐을 하고 끝났겠지만, 현재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조차 영화를 보여 카이스트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는 입장에서 마음 편하게 감동할 수 없었다. 이 영화와 현실의 괴리를 생각하기에 바빴고 내가 이 영화처럼 할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는데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다. 여기서의 ‘알 이즈 웰’은 ‘카르페디엠’과 이라 할 수 있고, 주인공 란초는 로버트 윌리엄스가 분한 선생님, 세 얼간이는 ‘죽은 시인의 사회’단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지독한 질서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죽은 학생이 있다는 것 등등 비슷한 점이 많은 영화다. 가장 중요한 서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비슷하다고 느꼈졌. 좀 다른 점이라면 ‘죽은 시인의 사회’는 무거운 분위기지만 ‘세 얼간이’는 시종일관 밝은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밝게 끝난다는 것 이다. 두 영화는 모두 이 지독하게 촘촘히 짜여진 규범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서 자신만의 특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 영화의 세계가 내가 살고 있는 실제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모님에 의해 의학전문대나 법학전문대로 진학을 하거나 단순히 후에 잘 벌고 잘 살기 위해서 고시를 택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자신들이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들은 잊은 채로 누가 시키는대로 그냥 진학을 하고 이 길만 따라가면 괜찮게 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그중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후회를 하고 타인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가야했던 친구들은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내가 갈 길에 대해서는 부모님의 강요가 없이 자랐기 때문에 종종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하고 것을 하면서 살수 있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고 복 받은 것이라 생각하곤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주변의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말한다. 반대하는 사람은 설득하고 환경적인 요인은 극복해 나가고 그러한 점들을 이겨냈을 때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하지만 영화와 같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주변의 장애물이 정말 없거나 혹은 개인이 큰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주변의 장애물이라 표현은 하지만 주변사람들 역시 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정한 것을 강요하고 그길을 추천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자신의 마음대로만 살아가기란 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세상에 모든 사람이 자신의 내면만을 쫓아가다보면 사회가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그 누가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일이라 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영화에서처럼 학교가 공통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교육하는 것인데 이를 획일화된 교육과정이라고 싸잡아 비판만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영화에서는 학교의 교육과정만을 잘 따른 학생이 어눌하고 비열하면서 결국 패자로 나타내어 지고 있지만 그 학생역시 자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고 스스로는 그길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어느 하나가 올바른 길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영화에서는 성공이라는 기준으로 마지막에 자신이 원하는 길을 따른 학생들과 학교의 교육방식을 철저히 따른 학생들을 비교한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들의 생각이 그러하듯 성공했다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것과 직업뿐만 아니라 자신이 행복한지 그리고 좋은 가정을 꾸리고 있는지 등 다양한 것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즉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직업적으로 성공을 하였어도 인간관계, 가족, 건강 등 다른 면에서 불행할 수 있는 것이고 직업적으로는 억지로 의미 없이 일을 하며 살고 있어도 다른 곳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말하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의견과 환경적 요인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면 항상 최근 개봉작들과 개봉예정작들의 소개가 쓰여 있는 영화 팜플렛들을 보게된다. 근래에 ‘고지전’이라는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을 때에도 영화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영화 소개지를 각각 한 장씩 뽑아서 보고 있었다. 항상 보는 역대 최대규모의 제작비, 더 이상의 액션은 없다와 같은 흔한 광고 문구를 뒤로하고 눈길을 끄는 팜플렛이 있었는데 바로 영화 ‘세얼간이’ 였다. 국내에 개봉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2009년 다른 나라에서는 개봉하였던 ‘세얼간이’는 이미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10점에 가까운 영화 평점과 후한 관객평을 받고 있었다. 보통 평점을 기준으로 볼 영화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영화평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으면 이를 참고하여 영화를 선택하기도 한다. 세얼간이의 경우는 평점 뿐만 아니라 영화평에 있어서도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고 마치 우리나라의 카이스트를 보는 것과 같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었다. 올한해 우리학교에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단순히 세얼간이에서 인도의 공대생활을 나타냈기 때문은 아닐것이라 생각이 되어 개봉일만을 기다리다가 지난 금요일 드디어 세얼간이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정말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게 시종일관 웃음속에서 진행된다. 요즘 2시간 안쪽으로 끝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라 2시간이 넘게되면 길고 피곤하게 느껴졌었는데 국내에 개봉하면서 삭제된 일부 장면들이 아쉽고 궁금하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는 관객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영화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암기와 시험결과만을 중시하고 개개인의 창의성보다 획일화되어 취업과 성적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자의 꿈이 무시되고 단순히 시키는 대로만 자라오는 학생들과 교육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보통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면 영화의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한데 가끔씩 등장하는 노래와 춤, 그리고 배우들의 능글맞은 표정과 영화가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라 부담 없이 느껴졌던 것 같다. 단순히 영화를 재미로만 접했다면 감동적이고 희망찬 스토리를 마음속에 새기며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는 뻔한 다짐을 하고 끝났겠지만, 현재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조차 영화를 보여 카이스트와 비슷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는 입장에서 마음 편하게 감동할 수 없었다. 이 영화와 현실의 괴리를 생각하기에 바빴고 내가 이 영화처럼 할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는데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다. 여기서의 ‘알 이즈 웰’은 ‘카르페디엠’과 이라 할 수 있고, 주인공 란초는 로버트 윌리엄스가 분한 선생님, 세 얼간이는 ‘죽은 시인의 사회’단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지독한 질서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죽은 학생이 있다는 것 등등 비슷한 점이 많은 영화다. 가장 중요한 서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비슷하다고 느꼈졌. 좀 다른 점이라면 ‘죽은 시인의 사회’는 무거운 분위기지만 ‘세 얼간이’는 시종일관 밝은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밝게 끝난다는 것 이다. 두 영화는 모두 이 지독하게 촘촘히 짜여진 규범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아서 자신만의 특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 영화의 세계가 내가 살고 있는 실제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모님에 의해 의학전문대나 법학전문대로 진학을 하거나 단순히 후에 잘 벌고 잘 살기 위해서 고시를 택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자신들이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들은 잊은 채로 누가 시키는대로 그냥 진학을 하고 이 길만 따라가면 괜찮게 살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그중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후회를 하고 타인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가야했던 친구들은 진짜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진심으로 부러워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내가 갈 길에 대해서는 부모님의 강요가 없이 자랐기 때문에 종종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하고 것을 하면서 살수 있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고 복 받은 것이라 생각하곤 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주변의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말한다. 반대하는 사람은 설득하고 환경적인 요인은 극복해 나가고 그러한 점들을 이겨냈을 때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하지만 영화와 같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주변의 장애물이 정말 없거나 혹은 개인이 큰 용기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주변의 장애물이라 표현은 하지만 주변사람들 역시 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정한 것을 강요하고 그길을 추천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자신의 마음대로만 살아가기란 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세상에 모든 사람이 자신의 내면만을 쫓아가다보면 사회가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그 누가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일이라 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영화에서처럼 학교가 공통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교육하는 것인데 이를 획일화된 교육과정이라고 싸잡아 비판만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영화에서는 학교의 교육과정만을 잘 따른 학생이 어눌하고 비열하면서 결국 패자로 나타내어 지고 있지만 그 학생역시 자신의 길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고 스스로는 그길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어느 하나가 올바른 길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영화에서는 성공이라는 기준으로 마지막에 자신이 원하는 길을 따른 학생들과 학교의 교육방식을 철저히 따른 학생들을 비교한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들의 생각이 그러하듯 성공했다라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것과 직업뿐만 아니라 자신이 행복한지 그리고 좋은 가정을 꾸리고 있는지 등 다양한 것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즉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직업적으로 성공을 하였어도 인간관계, 가족, 건강 등 다른 면에서 불행할 수 있는 것이고 직업적으로는 억지로 의미 없이 일을 하며 살고 있어도 다른 곳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말하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의견과 환경적 요인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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