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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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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진
댓글 0건 조회 5,728회 작성일 11-08-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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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내가 어렸을 적 중국은 적은 비용으로 관광하기 좋은 나라, 인건비가 싼 나라, 인구만 많은 나라, 저품질의 물건을 제조하는 나라 등과 같은 나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의 중국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중국은 BRICS에 포함 되는 나라 중에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하고 있으며, 그 성장은 가까운 미래에 미국을 위협 할 정도이다. 이 책은 이러한 중국의 글로벌 잠재력 및 위상을 각인 시켜주는 책이었다.

지난 200여 년 동안 우리는 서구 중심의 세계에서 살아왔고, 근대화란 곧 서구를 의미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비서구 국가들이 강대국으로 등장하며, 서구식 근대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근대화가 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되리라고 전망한다. 그리고 그 중 두각을 나타낼 국가는 단연중국이라 한다.

거대한 대륙의 땅을 가지고, 대륙적 사고방식을 가진 중국은 세계 인구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영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 서구의 패권시대가 종말 할 것이다. 그럼 과연 그 시대는 어떠할 것인가? 중국은 미국과는 전혀 다른 뿌리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과 같은 이민국이 아니며,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90페센트의 한족 즉, 단일 민족을 이루고 있고, 옛 부터 내려오는 자신들의 우월함, 그 주변국을 오랑캐로 간주하는 중화사상을 기초로 두고 있다. 저자는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다면, 예전 중국이 주변국들을 상대로 받아 왔던 조공의 부활이 있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황제에게 바치는 조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완전히 다른 방법의 조공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주변국들에 대한 영토분쟁 및 역사 왜곡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고구려역사 왜곡, 일본의 센카쿠열도 분쟁, 티베트 사태와 같은 것이다. 이는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힘자랑이고, 그 영향력 아래에 두고 싶어 한다는 직간접적인 표현임을 알 수 있다. 고구려사 왜곡만을 봐도 명확히 알 수 있다. 중국은 고구려를 자신들의 속국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간도와 요동반도 지역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해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몇 안되는 발해의 유적지 마저 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을 하고 우리에게는 유적공동발굴조사 조차 허락하지 않는 실정이다.

2007년 중국의 저축액은 개인과 기업을 포함해 4조 8천억 달러를 기록해 GDP의 160%나 된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저축액은 매년 늘어나 2020년에는 17조 7천억 달러라고 한다. 이 금액의 5퍼센트만 해외로 투자된다고 해도 8850억 달러가 될 것이다. 이미 신흥 시장이나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중국의 자금 대여액이 세계은행 수준을 뛰어넘었기에, 이러한 중국의 금융 지배력이 세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위안화는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달러화 및 유로화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중국의 영향력을 예로 들면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아주 간단하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우리는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어도와 관련된 기사를 보았다. 일본의 정치인들이 독도로 가겠다는 망언으로 인해 모든 국민의 시선이 독도로 집중 되어있을 시기에 중국은 이어도 주변에 배를 보내어 분쟁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들어냈다.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고 있으면 잃어버린 간도, 반쪽이 되어버린 백두산과 같은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 나는 공학도지만 대한민국의 국민, 주인으로써의 역할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느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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