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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대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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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우철
댓글 0건 조회 5,807회 작성일 11-08-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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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렴한 소셜 커머스에 저렴한 가격으로 연극 티켓이 올라와 있어 무심코 관람하게 된 연극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은 대학로의 한 낡은 소극장에서 선보이고 있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와는 달리 연극은 실제 인물이 앞에서 연기를 펼치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것 같다.
5평 남짓한 무대위에서 조명이 꺼지는 틈을 타 잽싸게 무대 배경을 바꾸고, 5명 밖에 안 되는 연기자들이 1인 다역으로 10명 가량의 배역을 소화시키는 열악한 소극장의 연극 진행도 하나의 볼거리 였다.

이 연극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여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 나이는 20대 중반이지만 장애로 인해 여전히 초등학교 수준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녀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눈앞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봐서 인지 정말 장애인들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기도 했고, 장애인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다. 연극에서 이 장애인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에 진실되게 반응한다.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 장애가 없는 보통 사람들은 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애써 떼 뭍은 해석과 질타를 가한다. 예전에 기사에서 장애인들은 그들이 가진 장애로 인한 상처보다 다른 사람들에 의한 상처가 더 크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읽은 적이 있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 보다 더 쉽게 상처 받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큰 이해심으로 대해야 한다.

예전에 이슈가 된 사건 중에는 한 장애인 남편이 아내가 실종되어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서의 형사들은 장애를 지닌 남편이 장애에 대한 열등감과 남자로서의 자괴감 등으로 아내를 살해했다며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한 사건이 있다. 결국, 나중에는 남편에게 혐의가 전혀 없음이 밝혀졌으나, 계속적인 장애인 남편에 대한 조사로 인해 수년의 시간이 흘러 범인을 놓침은 물론, 그 남편에게 평생 지우지 못할 커다란 상처까지 남겼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되었을까. 만약 남편이 장애를 가지지 않았다면 경찰서에서는 그러한 범인 동기로 여긴 자괴감이나 열등감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었을까. 우리 스스로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그 누군가는 매우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듯이, 조금 덜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그러한 사람이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그들까지도 함께 이끌고 갈 수 있는, 그러한 그들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인정받는 사회야 말로 다양한 문화가 존중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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