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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의 예방은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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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윤상
댓글 0건 조회 5,872회 작성일 11-04-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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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앞에 너무 작은 인간.

지난달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과 쓰나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불과 아이티에서의 지진 피해가 채 잊혀지기 전에 일어난 이번 지진은 선진국이기도 하면서 평소에 지진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일본에서조차 이처럼 큰 희생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나라 경제의 차이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일찍이 이러한 자연재해의 경우 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었고 예측과 더불어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들도 행해져 왔다. 덕분에 현재의 자연재해 피해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 수 있었지만 현재에서조차 많은 인명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의 노력으로는 자연에 맞서거나 극복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결국 자연 속에서 종속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많은 자연적인 재난을 다룬 영화나 소설에서는 하나 같이 인간 존재의 자연에 대한 미미함과 덧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영화 ‘노잉’에서는 어느날 태양에서 슈퍼 플레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발생된 태양풍을 막아주는 지구의 자기장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어 너무나도 간단하게 인류가 멸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인류에게 일어날 재난들의 시간 및 장소를 50여년 전에 예측(영화 스토리상 50여년전에 예언하는 사람이 있을 뿐 그 사실을 아는 다른 사람은 없었음)해주기까지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결국 태양에서 발생한 슈퍼 플레어로 인류는 그대로 멸망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외부 운석이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충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르러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이를 막기 위해 핵폭탄과 같은 현재 인류의 가장 앞선 기술이나 방법들을 동원해보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결과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이처럼 작게는 소수의 인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진, 해일,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서부터 크게는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까지 인간이 고려해야 할 자연 현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근 시일 내의 예측 정도만이 가능하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기 시작한지가 불과 1000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과 대부분의 자연에 관한 관찰 결과들은 200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로써는 인간이 자연을 control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미래가 되면 자연 현상을 control 할 수 있는 능력을 인간이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예측에 대한 능력은 분명히 발달하게 되어 어느 정도 장기적인 미래예측이 가능하겠지만, 정작 예측이 아닌 예방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현재 인류가 micro 스케일에서의 control은 현저히 진보하고 있지만, macro 스케일에서는 진보된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인 것으로 봐도 앞으로의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은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예측 기술의 진보만이 앞으로 인류가 받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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