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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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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우철
댓글 0건 조회 6,207회 작성일 14-04-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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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요즘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입학 당시 만해도 끝이 없을 것 같았던 대학교에서의 4년은 금방 지나가버렸고, 이제는 대학원에서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나이가 많아 질수록 생각도 많아지는 것 같다. 내 나이에 걸맞는 책임감과 능력을 가져야 겠다는 부담감은 여전히 크게 변한게 없는 나의 모습을 채찍질 하는 느낌이다. 이러한 채찍질은 나를 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상당한 두려움과 상처를 동반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노력 때문에 변하는 것 같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이 책은 그 제목이 말해주는 것 처럼 이렇게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두려움과 설렘, 실패, 상처 등 청춘이 겪어야 하는 느낌들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 아직도 난 정말 어리고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작은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한 가정을 책임 질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면 어른이 되는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일도많이 하게 되고 공부도 오래해서 돈도 많이 벌고 배움도 많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른이 되면서 챙겨야할 다양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생각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방법, 나 자신에 대한 명확한 자신감.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자신을 적절하게 강하게 변화시켜도 험난한 세상 앞에서는 이따금씩은 다시 막내로 돌아가고 싶거나, 어리냥을 부릴 수 있는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오기도 한다. 아무리 겉으로 보기엔 완벽하고 강하게 보이는 사람 일지라도 세상앞에 나약해지는 순간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우리가 더 이상 막내로만 있을 수는 없다는 걸 깨닫지만 그걸 알면서도 이젠 울고 떼쓰고 그런게 통하지 않는 나이가 됐다는 걸 알면서도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맘껏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질 때. 나이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늘 어른인 척 꼿꼿하게 서있기엔 우리의 삶이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으니까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험난한 세상과 싸울 무기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아무리 옆에서 “넌 그것밖에 안돼, 그냥 포기해” 라고 한들 반대로 ‘이대로 포기하지마. 넌 할수 있어“라고 말한다 한들 내자신의 한계는 나만 알고 있다. ”난 결국 이것밖에 안 되는 건가, 여기까진 걸까“ 나조차도 이런 생각이 들때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건 결국 믿음. 나에 대한 믿음.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실패. 좌절. 이런 것들이 한 두 번도 없는 삶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그것들을 넘어서느냐, 넘어서지 못하느냐. 어쩌면 꿈을 이뤄내는 사람과 이뤄내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그 것 뿐일 지도 모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그리고 더욱 더 어른이 되기 위한 험난한 세상이 펼쳐질 2011년에는 나 자신을 더욱 더 믿고 정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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