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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사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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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근
댓글 0건 조회 1,351회 작성일 25-05-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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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머신 러닝 기반 AI 도구의 발전을 피부로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다. 다름 아니라 흑백 사진 속으로 전달돼 온 과거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을 AI가 생생한 영상으로 복원 해내는 장면을 보았을 때였다. 여러 프레임의 사진이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동작으로 움직이는 영상으로 되살아난 모습은, 단순히 그 순간을 재현한 영상을 넘어 다큐멘터리 그리고 여러 도서에서 첨부된 사진 속 인물들을 바로 옆에서 마주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면서 감사함을 배로 증가 시켜주었다. 시간과 공간의 초월적인 간극을 연결해 준 기술의 발전을 보면서, 나는 “그들의 삶과 시대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경험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쓸모에서 전달하고 하는 바와 크게 다르지 아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저자인 최태성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 위해 직접 대면한 적도 그리고 선생님의 학교에서 졸업을 한 학생도 아니다. 나에게 최태성 선생님은 공교육방송인 ebs 를 통해 한국사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제공해 주신 분, 그리고 15년도 겨울 군복무 기간 중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함에 도움을 주신 분, 딱 그 정도였다. 그러했기에 나에게 한국사란 취업을 하기 위해 가산점을 받기 위한 여러 자격증 중 하나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접한 고 안창호 선생님의 모습이 복원된 영상과 역사의 쓸모는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환경 속에서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의 선택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들의 고뇌와 결단은 현재 살아가는 나에게 방향성을 전달해준다. 5지 선다 그리고 주관식을 위해 지독하게 암기를 과거의 산물로 생각한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인문학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인물들의 삶을 통해 현재를 반추하는 과정은 AI 기술로 복원된 영상이 그들의 숨결을 다시금 느끼게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남긴다.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우리는 과거의 인물들이 남긴 고민과 결단, 그리고 시대를 바꾼 용기를 기억하며, 오늘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AI 기술이 과거의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듯, 우리도 역사의 교훈을 현재에 되살려, 더 나은 사회와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어떤 시민으로 살아갈지, 그리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소중한 길잡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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