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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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경규 형의 글에서처럼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을 대하게 되면 종종 취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것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여가를 허비하는, 또는 어느 정도 지적인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 중 일부분이 소개하는 일반적인 취미에 독서와 음악 감상 등이 있다. 영화 보기도 이러한 보통의 취미 중 하나인데, 독서보다 간단하고 적은 노력이 필요하며 시청각적 효과에 의해 쉽게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욱이 음악회, 미술전시회, 오페라와 같은 일반적으로 예술이라 불리며 고급문화 활동에 속하는 범주에는 끼지 못하지만,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부상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문화가 아니겠는가. 여느 블로거나 매니아들보다 관심이 깊은 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영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영화를 접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스스로 영화 보기가 취미라고 소개하고 한다.
하지만 다양한 취미 중에서도 영화 보기는 문화적인 취미 활동에서도 가장 밑바닥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역사적으로나 작품성으로나 이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영화의 역사는 짧다. 겨우 수십 년 전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파생된 문화 중 하나인 영화는 그 시작이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듯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상품으로써의 성격이 강하다. 예술 영화라 하여 기존 상업 영화와 달리 예술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기도 하지만, 영화라는 매체를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몇몇 음악, 미술 작품과 문학 작품들의 경우, 수백 년 전에 창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asterpiece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고 있으며 시대와 장소를 대변하는 문화로써의 역할도 할 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 현대에 들어서 다소 변형되거나 상업적으로 변모한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고전적인 문화 활동은 그 것에 심취해 있는 자들에 의해 여전히 계승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좇는 사람들은 보통 예술가라 불리며 지적 소양을 겸비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현대 문화에서 앞서 얘기한 것과 비견될 만큼 크게 성장한 문화인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드라마와 TV 엔터테인먼트 쇼 같은 대중문화는 한 순간의 유희이며, 이에 종사자들에 제작자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 간혹 걸작이나 명배우, 명감독으로 존경받는 영화나 제작자들이 존재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이 받는 그 것과는 그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친구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들은 이야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 주변 친구들보다 많은 영화를 접하기 때문에, 좋다고 느낀 영화가 있으면 종종 소개시켜 주곤 한다. 한 번은 친구에게 영화 ‘대부’를 소개시켜 주었다. 전시회와 연극을 사랑하는 친구인지라 인지도가 높다고는 하나 범죄 영화를 좋아할까 싶었지만, 적당한 폭력과 남자다움이 강조된 점이 맘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소개한 ‘좋은 친구들’는 보지 않겠다고 하였다.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한다는 ‘대부’ 만큼이나 수작이라 불리는 영화이지만, 사실적으로 폭력을 묘사한 점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영화가 같은 장르 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고 별 이유 없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일들을 몇 번 더 겪고 나니 혼자 괜히 불편하여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찾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작품을 비교할 때 작품성 자체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의 매체를 중심으로 비교하기도 하였다. 만화보다는 영화가, 영화보다는 소설이 작품성이 뛰어나고, 각각의 매체 속에서도 장르에 따라 작품성을 결정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코믹 영화의 걸작이라고 해서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국 웃긴 영화에 불과하며, 간담을 서늘케 하는 공포물의 수작은 킬링 타임용 무서운 영화였다. 이들이 동일한 내용을 언급하는 소설이나 연극에 대해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평가할 지 궁금하였다.
영화는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에의 관심과 연구가 그 자체의 예술성보다는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상업성에 의미를 두는 것이 근본적인 성질이고, 이러한 한계에 의해 영화를 앞서 얘기한 예술 작품과 동등하게 논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시대에서 영화의 특성상 대중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높은 매체임을 감안할 때 수준 낮은 문화로 취급하지 않고, 영화만이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성을 인정하고 이를 즐기며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다양한 취미 중에서도 영화 보기는 문화적인 취미 활동에서도 가장 밑바닥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역사적으로나 작품성으로나 이는 당연한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영화의 역사는 짧다. 겨우 수십 년 전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파생된 문화 중 하나인 영화는 그 시작이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듯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상품으로써의 성격이 강하다. 예술 영화라 하여 기존 상업 영화와 달리 예술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기도 하지만, 영화라는 매체를 대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몇몇 음악, 미술 작품과 문학 작품들의 경우, 수백 년 전에 창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masterpiece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고 있으며 시대와 장소를 대변하는 문화로써의 역할도 할 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 현대에 들어서 다소 변형되거나 상업적으로 변모한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고전적인 문화 활동은 그 것에 심취해 있는 자들에 의해 여전히 계승되며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를 좇는 사람들은 보통 예술가라 불리며 지적 소양을 겸비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현대 문화에서 앞서 얘기한 것과 비견될 만큼 크게 성장한 문화인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드라마와 TV 엔터테인먼트 쇼 같은 대중문화는 한 순간의 유희이며, 이에 종사자들에 제작자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 간혹 걸작이나 명배우, 명감독으로 존경받는 영화나 제작자들이 존재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이 받는 그 것과는 그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친구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들은 이야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 주변 친구들보다 많은 영화를 접하기 때문에, 좋다고 느낀 영화가 있으면 종종 소개시켜 주곤 한다. 한 번은 친구에게 영화 ‘대부’를 소개시켜 주었다. 전시회와 연극을 사랑하는 친구인지라 인지도가 높다고는 하나 범죄 영화를 좋아할까 싶었지만, 적당한 폭력과 남자다움이 강조된 점이 맘에 들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중에 소개한 ‘좋은 친구들’는 보지 않겠다고 하였다.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한다는 ‘대부’ 만큼이나 수작이라 불리는 영화이지만, 사실적으로 폭력을 묘사한 점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영화가 같은 장르 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고 별 이유 없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일들을 몇 번 더 겪고 나니 혼자 괜히 불편하여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찾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작품을 비교할 때 작품성 자체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작품의 매체를 중심으로 비교하기도 하였다. 만화보다는 영화가, 영화보다는 소설이 작품성이 뛰어나고, 각각의 매체 속에서도 장르에 따라 작품성을 결정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코믹 영화의 걸작이라고 해서 마냥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국 웃긴 영화에 불과하며, 간담을 서늘케 하는 공포물의 수작은 킬링 타임용 무서운 영화였다. 이들이 동일한 내용을 언급하는 소설이나 연극에 대해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평가할 지 궁금하였다.
영화는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에의 관심과 연구가 그 자체의 예술성보다는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상업성에 의미를 두는 것이 근본적인 성질이고, 이러한 한계에 의해 영화를 앞서 얘기한 예술 작품과 동등하게 논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시대에서 영화의 특성상 대중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높은 매체임을 감안할 때 수준 낮은 문화로 취급하지 않고, 영화만이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성을 인정하고 이를 즐기며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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