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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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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다희
댓글 0건 조회 2,217회 작성일 24-08-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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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시커

- 사이먼 배런코언 -




창의성은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사이먼 배런코언의 패턴시커는 신경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의 뇌가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패턴을 찾아내며,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혁신과 발명이 이루어졌는지를 설명한다. 


만일 – 그리고 – 그렇다면

문제를 인식하고, 도출될 결과에 대한 가설을 세운 후 산출되는 결과를 통해 패턴을 인식하고, 반복되는지를 관찰한다. 이렇게 발생한 현상에 대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패턴을 인식한 후에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류가 다른 생명체와 다르게 문명을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배런코언은 설명한다.  


이러한 체계화를 굉장히 잘 하고, 집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자폐 스펙트럼에 있는 사람들이다. 

배런코언은 자폐스펙트럼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비범한 패턴 인식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세상을 구성하는 복잡한 요소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을 발견하여 종종 비범한 성과를 이루어낸다. 

파도의 패턴을 분석하여 물고기떼가 어디있는지를 찾아내거나, 음율의 패턴을 분석하여 작곡을 하거나,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최적의 경기 결과를 끌어내는 운동선수가 된 사람들을 예시로 설명한다. 


물론, 이러한 패턴을 찾아내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동작하는 세탁기를 바라보거나, 장난감을 늘어놓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너무 세세한 부분에 집중하여 큰 그림을 보지 못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 스펙트럼인들도 많다. 하지만 배런코언은 이들이 단순히 ‘다르다’라는 이유로 무시되거나 배척되지 않고 그들의 패턴시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할 때 오히려 그동안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 해결의 기회가 생긴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최근 장애인들이 범행을 저지르거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건에 대해 사회적 반응이 날카로워지면서, 일부 여론에서는 격리와 같은 극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장애인들 스스로 범행이라는 인지를 못하며 벌이는 행위와, 범행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없다는 점이 더 큰 분노와 불안을 가져오는 것 같다. 

모든 자폐 스펙트럼인이 우영우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배런코언이 제시한 통찰처럼 우리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의 강점을 존중하며,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면 이들이 사회부적응자로 사회에서 보살피고 처리해야 하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아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상생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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