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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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본능>
저자: 브라운스톤
브라운스톤 우석은 한동안 부동산 열풍에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초조한 마음에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알게 된 이름이었다. 이름을 검색해보니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및 재무관리 석사전공 후 금융업에 종사하다가 부동산 재테크로 큰 성공을 하여 남은 인생을 즐길만큼의 충분한 부를 이룬 뒤 40대 초반에 은퇴한 인물이라고 나와 있다. 누군가는 26살이라는 내 나이에 재테크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난 오히려 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후회한 적이 많았다. 저자가 40대의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던 것처럼 과연 나는 어떤 40대를 맞이할지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돈에 이끌려 회사의 소모품으로 정년을 맞이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는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우리가 재테크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인간의 본능 측면에서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 요소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부자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충분히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고 진짜 경험은 겪음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겪음을 해석하는 내 생각과 내 행동 하나하나가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다.
“ 처음엔 누구나 다 돈을 잃게 되어 있어. 하지만 거기서 교훈을 얻었다면 다 잃은 건 아니야. 그리고 성공의 비결은 절대로 도중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데 있다네.”
“ 당신은 어떤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과 욕망 외에 실제로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 있는가?“
저자는 부를 축적하는 능력은 행운, 유산, 고학력, 심지어는 지능과도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부는 대부분 근면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계획적이고 자제력이 있는 생활습성으로 얻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제력이라고 꼽는다. 어린 아기들을 모아놓고 눈 앞에 마시멜로우를 먹지않고 10분간 참으면 보상으로 더 많은 마시멜로우를 주겠다라고 약속하였고 이것을 잘 참은 아이들을 역학조사 한 결과, 추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았다는 결과를 과거 연구 조사를 읽었던 기억이 있다. 눈 앞의 마시멜로우를 잘 참는 것, 그 아주 사소한 인내력이 내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자제력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는 삶의 전반에 아주 큰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도 다시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동서고금의 진리는 하나로 통한다라는 것을 다시끔 느끼게 되었다.
(1) 쾌락 본능의 오류
요즘 현대인들은 순간적이고 감각적, 즉각적인 대중문화와 인터넷 문화에 길들여져 있다. 저자는 쾌락본능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고 주장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타고난 쾌락 본능대로 살기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하고, 이는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들처럼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입고 싶은 것 다 입고, 놀고 싶은 것 다 놀고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손실공포 본능의 오류
”투자는 언제나 위험한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현금의 가치는 이전과 달리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금 및 예금 방식을 고집하고 다른 재테크 수단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그들이 영원히 가치가 떨어지는 ‘현금’이라는 주식에 투자 중이라고 표현한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과격한 표현에 대해 크게 동의하지는 않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투자라는 행위를 피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는 저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3~4년간의 제태크 붐으로 주식과 부동산 존버, 영끌의 추세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를 일이다. <부의 본능>이란 책도 한 때 부동산 영끌이 열풍일 때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bullish한 관점은 현 시점에서 보면 리스크가 있는 관점일 수도 있다. 모든 투자의 선택은 나 자신에게 있고, 그 결과를 어떻게 감내할 것인지 또한 나 자신의 몫인 것이다. 자신의 선택을 먼 훗날 돌이켜봤을 때 어떤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될지에 대해서도 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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