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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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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승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24-06-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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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저자: 오무라 오지로


한국 경제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중 간의 무역 분쟁, 국내외 정치적 긴장,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상황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률의 둔화, 청년 실업률의 증가,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 위축 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경제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가계 부채의 증가 역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최근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나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의 태도와 원초적인 돈의 본질에 대한 insight를 얻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돈의 흐름을 알면 역사가 읽히고 세상이 보인다’고 책의 제목이자 동시에 이 책의 저술 동기를 서술해 놓고 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가장 역사적인 사건인 영국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미국의 달러가 세계경제의 패권을 쥐게 된 상황, 냉전시대 자금의 흐름, 아랍의 오일머니, 중동과 이스라엘 갈등의 배경, 중국의 경제 성장, EU 출범 등 근현대사의 흐름을 굵직한 키워드로 뽑아내 순차적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저번 독후감으로 <세금의 세계사>라는 책에 이어 돈과 관련된 세계사를 또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돈의 역사를 되짚어 가면 세상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화가 만든 역사의 결정적 장면들, 그리고 매일 변화하고 있는 세계정세는 한 두 가지 단편적인 뉴스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미-중 무역 분쟁이나 한-일 간 경제 갈등처럼 최근 우리를 둘러싼 주요 이슈들만 하더라도,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건 이면에는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적, 역사적인 문제까지 얽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금 변화하고 있는 세상이 ‘왜 이와 같은 모습인가’에 대한 해답을 파고들면 세계사의 변동이 시작된 시점으로 도달하게 되는데, 그 변동은 대개 경제의 전환점과 일치한다. 그리고 경제의 전환점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통화, 즉 돈이었다. 그러므로 통화 즉,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곧 세계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경제사가 곧 세계사인 현재,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필요한 지식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지금,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경제 공부와 향후 다가올 경제 위기에 대한 리스크 헷징을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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