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 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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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반, OpenAI에서 새롭게 내놓은 생성형 LLM (Large Language model)인 ChatGPT는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었다 평가받는다.
이에 맞게, 생성형 AI의 등장은 기존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가속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년 동안 230%가 상승하였으며, 시가총액은 5500억 달러로써 미국의 BIG7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사를 인수하면서 최근 시가총액 1위를 애플에게서 탈환하였다.
그에 반해 기존 시장의 강자인 애플의 경우 미래에 대해 전망이 그리 밝지 만은 않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애플만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기업들은 사멸하기 마련이다.
1980년대 미국과 함께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의 수많은 반도체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져 갔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인텔은 CPU 및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차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혹자들은 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투자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것처럼, 회사의 인사 결정 프로세스 및 리더의 결정 방향성이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기업의 성장과 쇠퇴는 시대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리더가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기업의 리더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춰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권오현 회장은 현재 삼성을, 대한민국을 반도체 종주국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다.
문득 그의 삶과 가치관을 담은 이 책을 보며, 리더는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에 대한 고찰을 해본다.
1. 리더의 자질
리더는 타고나는 것인가, 길러지는 것인가? 수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음에도, 아직도 의견은 분분하다.
저자는 이에 대해 리더의 자질은 기를 수 있지만, 그 자질을 감당하기 위한 본성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다고 말한다.
물론 사람의 능력은 가정 환경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 실례로,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그러나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환경에서 인간의 본성이 만들어지고, 조직에 필요한 본성, 즉 해를 끼치지 않는 본성이 드러나는 지는 다른 문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덕목이 리더에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1. 진솔함 (Integrity)
2. 겸손 (Humility)
3. 무사욕 (No Greed)
상황에 맞게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상황에 상관 없이 객관적 사실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세, 이것이 바로 “진솔함”이며,
나의 직책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행동과 철학이 “겸손” 이다.
나아가 개인의 영화를 위해 어떠한 부정적인 행동도 하지 않겠다 라는 것이 “무사욕(無私慾)이라 한다.
그러나, 진솔하지 아니하다 하여 리더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겸손이 없다 하여 자질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저자는 위 세가지 조건은 리더에 대한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 조건”이라 한다.
그러나, 저자는 설령 저 세가지 덕목을 다 지니지 못하더라도, 후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지녀야 된다고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 변화, 그리고 혁신
약 10년 전, 스티브 잡스가 '최신 경영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을 때를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은 그를 동경하며, 그가 하는 모든 방식들을 벤치마킹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에도 한계가 당연히 존재한다.
이를 비유하기 위해, 다만 기업과 기업 간의 벤치마킹이 아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에도 위 논리를 한번 적용 해보자.
누군가 연구실에 일찍 출근하여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만일 그 사람의 퍼포먼스가 좋다면 우리는 그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그렇게 출근함에도 만일 그럭저럭인 성과를 낸다고 하면?
우리는 그래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일을 처리할 때에는 자신만의 대원칙을 세우라 강조한다.
그리고 그 대원칙을 따르며 상황에 맞게 자신을 끊임없이 변화하라 강조한다.
이를 마치 “뇌”에 비유해 보자. 뇌는 신체의 전반 상황을 끈임없이 관리하며, 자신의 생존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린다.
이때, 대원칙은 “생존”이며, 이를 하기 위한 전략은 그때마다 달라진다.
피곤할 때에는 일을 그만두고 더 일찍 자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으며,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그에 맞게 판단하여 각 장기들에게 적절한 명령을 내린다
. 조직 및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이와 같이 항상 미래를 대비하여 자신을 변화, “혁신”하는 것이 좋은 리더가 되는 지름길이라 소개한다.
3. 시간이 아니라 실력
앞서 말한 대로, 우리는 보통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을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하는 시간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실력을 키우는 대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성과나 일을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일하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저자 또한 신입 임원으로서 성과에 몰두하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을 새우며 일한 적이 있었다
. 우리도 내일 급한 미팅 때문에 밤을 새워 실험을 하며 어떻게도 성과를 내려고 했던 기억이 하나 즈음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회사가 원하는 것은 일하는 실력을 늘리는 것이지,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게 아니다.”
죽기 살기로 성과를 내려 24시간 일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앞서 말한 AI 시대처럼, 우리는 이제 과거와 비교하여 훨씬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모든 논문들은 pdf파일로 저장되어 아카이브에 접속만 하면 쉽게 읽어볼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지식을 AI에게 물어보면 정리해서 답변해준다.
우리가 일을 함에 있어서, 상사, 혹은 우리 교수님은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하라는 말을 절대로 지시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의 결과와, 그리고 완성도이다.
이 두가지 항목을 키우는 방법은 내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오늘도 연구실에서 늦게 퇴근한다고 자만하지 말자. 지금까지 나의 결과들을 보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완성도 있게 처리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자.
4. 결론
사실 위에서 말한 모든 함량을 늘리는 것은 개인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일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언제 자질을 키우고, 언제 또 실력을 늘리겠는가, 당장 내일 랩 미팅때 발표할 자료가 없어 진이 빠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가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바로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는 사고의 폭을 확장하고, 생각의 근육을 키워준다.
앞서 말한 통찰력, 효율적 사고들은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인 경험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
바쁘더라도, 한달에 단 한권이라도 책을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나의 "실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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