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페이지 정보

본문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석사 졸업을 앞두는 시기가 다가왔고,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느껴진다.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까지 겪지 않을까, 나는 그 속에서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잘 해낼 수 있을까,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고, 어떤 마음으로 위기를 마주해야 할까 고민이 많아진 현 시점에서, '갈매기의 꿈'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은 자신이 겪은 상황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느낀 감정들을 세세히 풀어주며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주어 감명깊게 보았다.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은 생김새나 체형이나 지극히 평범한 갈매기였다. 그러나, 그가 특별했던 점은 남다른 목표를 가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먹이를 찾기 위해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속도를 느끼고 자유를 느끼는 것이 즐거워서 날고자 했던 그는 평범한 비행술을 뛰어 넘기 위해 끝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을 도모했다. 그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많이 다치기도 했지만, 가장 뼈아픈 시기는 같은 동족들로부터 튄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무리에서 배척당한 것이다. 그들은 조나단의 자유로움을 향한 의지를 듣고도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비웃고 매몰차게 떠났다. 결국, 조나단은 무리로부터 벗어나, 홀로 혹은 다른 조류들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비행술을 연마하면서 자유로운 비행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어느 저녁 무렵, 두 마리의 갈매기가 그에게 다가와 비행술을 배우고자 의지를 비췄고 조나단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술을 가르쳤다.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조나단은 여섯 마리의 제자가 더 늘어났고, 몇몇은 그에게 몰래 찾아와 비행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게, 조나단은 그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가르쳐주었고,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 갈매기들은 완전한 자유를 선물받아 저 하늘로 멀리 떠날 수 있었다.
해당 이야기가 감명 깊었던 이유는 남다른 생각과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용기였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했을 때, 그것이 설령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모두가 손가락질 할 때에는 스스로 되돌아보며 좌절하기 부지기수인데, 그는 자신의 목표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연마하여 끝끝내 많은 갈매기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던 점에서 비범함이 느껴졌다. 과연 나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그처럼 간절한가.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만큼 도전할 수 있는가. 누구나 머릿 속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은 가장 어려운 문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조나단의 삶을 통해 실천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수천 년 동안 우리는 물고기 대가리를 찾아 휘젓고 다녔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 말입니다.”
현실에만 만족하는 삶을 뛰어넘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해 비행하고 싶다.
- 이전글설화 – 박경리 23.12.14
- 다음글청년에게 전하는 글 - J. C. 라일 23.12.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