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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착각" - 토드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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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태
댓글 0건 조회 2,355회 작성일 23-09-12 22:20

본문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생을 마감했다. 

그 교사는 1학년 담임을 맡은 도중, 학부모로부터 수많은 악성 민원을 받았다. 

그녀가 작성한 교권 상담 신청서에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드러나 있었다.

어떤 이는 소위 “철없는” 그 세대가 부모가 된 결과라 하며, 

혹은 예전처럼 학교에서 체벌이 가능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문제의 본질을 보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편을 가르며, 나와 다른, 누군가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이 순간에도 어떤 이들은 외로움과 우울감에 사무치고 있다.


  우리는 초,중,고 교육을 통해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초등학교때 국가에서 나서서 모든 아이들을 교실에 모아 교육을 하고, 중고등학교 시간에 도덕 과목이 의무로 편성되어 있는 이유이다.

 단지 사람들을 모아 놓는 것 뿐만으로는, 우리는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 대중은, 항상 옳은 결과를 내지 않는다.

 

  본 책의 저자는 인간의 본능이 이러한 대중의 집단 “무의식”을 이끌어 낸다고 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지만, 그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타인의 눈치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시선에 따라 서로의 행태를 바꾼다. 

내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 하여도, 주위 사람들이 그게 진실이고 진리라 주장하면, 나도 모르게 거짓을 진실이라 받아드리게 된다.


우리는 다수의 선택에 편향될 때 안정감을 느끼며, 그 집단의 선택이나 가치관에 대해 무피반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위 사건의 가해자들도 사회의 상식선 내에서는,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속해 있는 집단의 잘못된 사고에 있다. 

최근 많은 뉴스들을 보면 교권 침해의 주 원인은 학부모들이 속해 있는 인터넷 카페, 소위 “맘 카페”에서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잘못된 여론이, 혹은 정보가 집단의 주류가 되는 순간, 개인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는 비단 가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것은 아니다. 

대전 초등교사 자살 사건의 가해자가 운영하는 가게는 이미 수많은 욕설로 도배되어 있으며, 

전등은 깨지고 온갖 오물이 가게에 묻어 있었다. 

우리는 분명 이러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학교에서부터, 사회에서까지 배워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르지 못한 관념을 가진 한 두사람은 지금 현재 큰 대중이 되었으며, 그렇게 또 다른 피해자를 낳고 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끊임없이 주변과 상호작용하며, 집단을 꾸린다. 

이는 인간의 필연적인 삶이다.

 

다만, 저자는 항상 경계하라 한다.

집단이 내리는 결정은 항상 옳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위치, 자신의 신념을 자각하고, 의심하며, 성찰하여야 한다.

 

우리 사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개인을 위해서 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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