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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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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근
댓글 0건 조회 2,827회 작성일 21-12-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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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살이 되고 본가로부터 벗어나 대학교 신입생 시절을 시작하였을 때, 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려고 노력하였을 때 그리고 2021년이 마지막 장이 끝나기 전까지의 나의 짧디 짧은 인생의 20대는 무언가를 하면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찾아 다녔던 것 같다. 전역하기 전에, 그래도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는 이해하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했던 한국사 공부 그리고 매일 적게나마 운동을 하는 것들 등은 남들이 보기에 아주 작은 목표들일 수도 있지만 내일의 나는 지금부터 행하는 나의 하나하나의 행동으로 부터 만들어진다는 생각에 나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중시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자기극복을 치열하게 거듭하는 자일수록 더 많이, 더 격렬히 성장하고 변화한다라는 표현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을 넘어서 그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것(something beyond oneself)을 통해 위버멘쉬 (Ubermensch), 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마다하지 말라하는 니체를 좋아했던 것 같다.

 

 

 

 남들로 부터 어제의 나가 오늘의 나를 만든다는 나의 태도에 대해 불필요한 강박이 아니냐는 혹은 남들과의 관계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태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도 목표에만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은 땀범벅이 되어 정상에 올랐을 뿐 오르는 동안 눈부신 풍경을 놓치지 아닐까? 목표라는 것에 탐닉하여 다른 것은 완전히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와 같이 되묻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나에게 짧지만 여운이 강한 글귀로 나 자신에서 사랑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이 된 니체의 말은 나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음과 동시에 좀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니체의 말은 각각의 챕터 내에서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 질 수 있는 문구들이 인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하나의 문장, 언어와 다름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금의 억울함도 없는 삶을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에 인간은 고독한 것이다.

 

전자의 문장은 첫 번째 챕터에서 후자의 문장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으로 두 문장은 전혀 다른 챕터에 배정이 되어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규정해야한다는 하나의 문장으로 실존주의인 니체의 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인으로 자신의 가치를 창조하고 죽어가는 것들에서 벗어나 자신을 재정립하는 인간이 되어야하며 새로운 도덕적 가치는 권력 의지라는 이름으로 삶의 토대가 되는 본능과 자연적 추진력으로 이뤄진 우리 내면의 본성에서 생겨나야한다는 그의 말처럼 내 안의 미숙함과 불완전함을 자각하고 적시하는 것은 자기 변혁을 이룰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삶의 자세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능력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오로지 그것에만 기댈 바에 차라리 죽음을 택하고 싶을 만큼 변민하고 고뇌하며 고난을 뛰어 넘어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하자.

 

 

 

 

 

"이 삶은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었나? 그렇다면, 다시 한번 살고 싶다"

 

 인생은 똑같은 연속이라는 영혼 회귀사상을 가장 잘 대변하는 대화 속에서 다시 반복하기에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삶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위와 말하는 차라투스트라처럼 나 역시 이번 생의 삶이 다시 반복된다는 물음에 긍정의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미래의 꿈에 계속 또 다른 꿈을 더해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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