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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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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3,413회 작성일 21-10-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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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이라는 단어는 학창시절부터 줄곧 들어온 단어다. 여러 선생님들은 내가 공부할 때 얼마나 몰입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였고, 텔레비전부터 강의에서도 몰입의 중요성을 말하곤 하였다. 하지만 진짜 내가 나의 '일'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몰입'이 내 삶에서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무아지경을 '보통의 일상적인 일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정신상태,  그리고 또 다른 현실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몰입이 진전되어 무아지경이라는 이라는 강렬한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체감을 뛰어 넘게 될 수 있다. 이렇게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든 상태에서는 그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양이 증가하지만, 모든 집중력이는 그 일을 쏟아붓게 된 나머지, 일을 신경쓸 수 있는 한계치가 있는 인간은 결국 그 일을 제외한 주변에 대한 감각이 사라지게 되어 자신의 존재감까지도 중지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 끝엔 노력없이 자동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처리를 할 수 있게 되는 지점에 도달하는데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의 힘을 어떻게 상상했는지에 대해 설명한 것은 이러한 상태와 유사하다. 이 외에도 많은 창조적인 일들은 이러한 무아지경 상태에서 일어난다.



기타] 게임디자인에 적용한 몰입 이론

몰입의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존재한다. 


가장 첫번째로는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두번째는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을 얻어서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는 하는 활동에서 요구되는 도전과 요국에 맞는 능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즉 도전의 장벽이 너무 높게 된다면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포기를 부르게 되고 능력에 비해 낮은 과제의 경우 권태감을 느끼게 되어 중도에 그만두게 된다. 


이 책이 제시한 이 세가지 조건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가장 몰입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그렇지 못한 때는 언제였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목표가 불분명할 때였던 것 같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니 내가 하는 모든 일들에 회의감을 느끼고 일을 해내고 나서도 성취감 보다는 공허함을 먼저 느끼게 되었다. 그럴수록 내 삶이 무력해지는것을 느끼고, 결국 일보다는 걱정이앞서는 상태가 되었다. 물론 나도 사람이기에 의식하지 않으면 작게는 일의 목표부터 크게는 삶의 목표를 잊어버리게 되어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근심 걱정으로 가득한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나의 방향성을 잃는 것이 나의 생산성과 결과물의 질에 직결되기에  목표를 항상 인지하고 만들어두어 몰입을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되겠다.


그리고, 분명한 목표가 있더라도 내가 잘해내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때는 한없이 나를 약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럴 때면 어려움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었다. 작더라도 내가 잘하고 있는지 혹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은 일에 대한 집중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내 주변에 일 잘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본인을 잘 아는 것 같다. 한마디로 자기 점검을 잘하여 그들은 본인이 하는 일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피드백을 스스로 잘 찾아내곤 한다. 이들처럼 나도 잘하고 있나?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상태를 점검하며 피드백을 가시화할 수 있는 나만의 조건이 만들어두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조건이 형성되면 내 능력치와 도전에 팽팽한 긴장감을 둘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나는 목표치를 너무 높게 두어 남들보다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을 다그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전을 하는 멋진 자세라고 이야기를 듣지만 일을 하기도 전에 겁이나서 일을 해내는 동안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이렇게 모든 일을 마치고 나면 다시는 못하겠다 할 정도로 그 일에 진절머리가 나곤 했다. 그렇다고 이 일을 잘했다고 했냐라고 하면 나는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열심히는 했으나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나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기보다는 딱 내가 설정한 목표를 간당간당하게 성취해내었다. 나에게는 항상 어려운 과제만이 주어졌기에 남들보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 끝엔 낮아진 자존감과 혼이 나간 정신, 그리고 너덜너덜해진 육체만 있었다. 성장은 했으나 내 삶은 궁극적인 목적인 즐거움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대학원에 와서 인생에 변화를 하는 이 시점에서 과거에 내가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 적당한 즐거움을 느끼면서 내가 무아지경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나의 능력과 과제에 대한 텐션감을 조절해가면서 이왕 일 하는 거 좀 더 몰입도를 가져가면서 재미를 느끼면서 해야겠다.


저자가 말하길

‘즐거움 없이도 인생은 견딜만하며 쾌락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인생은 운이나 외부 환경에 의존하기 때문에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경험의 질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으려면 매일매일의 생활을 어떻게 즐거움으로 채울 것인가 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몰입이라는 과정을 내가 연구하는 데에 대입할 수 있겠지만 내 삶의 전체에서도 생각할 수 있다. 끝없이 변화하는 나의 삶에서 행복에 대한 주도권을 환경이 아닌 나 자신이 갖기 위해서는 내가 겪게 될 모든 경험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지금 이 순간순간을 적극적으로 몰입하는 것이다. 나의 일터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 여러 사람들과 만날 때, 심지어 휴식을 취할 때 등 여러 경험을 할 때에도 몰입을 하게 된다면 공허함이 아닌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차근차근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가며 삶의 어느 지점에 있든지 지속적으로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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