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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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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소희
댓글 0건 조회 5,484회 작성일 21-07-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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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며 인간 또한 외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편견에 휩싸여 있다. 이러한 외향적 이상은 근대의 산물이 아닌 유전자에서부터 온다고 한다. 심리학자 케네스 올슨은 성격의 특성이 유전적으로 전달되므로 신대륙으로 이주민이 물결처럼 몰려들 때마다 구대륙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더 바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성격의 문화가 떠오르면서 외향적 이상이 사회생활에 필수적이라는 편견이 강해지고 실제로 이제까지의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들은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이제는 협력이 불가피한 사회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외향적 인간이 필수 요건이라 생각을 할 것이다. 스피치 강연, 독서 토론, 회화 연습 등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자기계발 등들도 외향적 이상과 가까워지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은 공동체 속에서 소통하고 이끌어가는 외향적 이상향과 유사하다. 이와 반대로 내향적인 성격은 그러한 인재상과 거리가 멀기에 실패한 성격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외향적일 수 없고 내향적인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혹은 그 중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을 우월하게 보는 사회의 트렌드에 맞춰 내향적인 사람 또한 외향적인 성격을 지니려고 한다. 그것에 대한 일례로 MBTI 검사를 들 수 있다. 요새 수십가지의 질문항목들을 통해 사람의 성격을 4가지 알파벳 조합으로 나타내는 MBTI 검사가 유행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E’이며 내향적인 사람은 ‘I’로 표현하는데 전체 성격 중 외향성과 내향성의 비율을 표현해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E와 I 가 절반씩 나온다. 즉 어떤 특정 성격에 편향되기보다는 그 중간의 성격을 가졌을 수도 있으며 사회 속의 성격과 실제 성격이 결합되어 나오게 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격에 대한 편견은 외향적인 사람들은 의사표현이 확실하며 내향적인 사람들은 의사표현이 서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외향적인 성격과 내향적인 성격의 기준이 에너지를 채우는 곳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여 사회 공동체 속에서 에너지를 채우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은 집에서 혼자 쉬는 것을 좋아한다. 즉 내향적인 사람들 또한 에너지가 채워지고 나면 사람들 간의 관계가 원활하고 소통이 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끔 보면 본인을 집을 좋아한다는 점 하나로 내향적인 사람이라 한정 짓고 위축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가 외향적인 성격을 좋아하는 이유는 의견 전달과 의사 소통을 잘하기 때문이다. 이는 성격보다는 자신감과 연관이 깊기에 본인의 성격을 먼저 대입시켜 자신감과 자존감을 깎을 필요는 없다.

 

사람의 성격은 다양하고 한가지 단어로 정의내릴 수 없을 뿐더러 어떤 성격이 좋다라고 표현할 수 없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이 있을 뿐 그것에 맞춰 모든 사람들의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 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특정 성격에 국한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뽑고 싶다는 의미와 가까워 보인다. 외향적 성격과 내향적 성격에 한정되기 보다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에 가서 에너지를 채우고 공동체 속에서 소통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이 사회가 원하는 진정한 인재상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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