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전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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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전하는 글
J. C. 라일
16살에 가수로 데뷔한 후 11년간 수 많은 메가 히트 곡을 발매여 국내 가요계에서 정상급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 93년생으로 나와 동갑이기도한 아이유는 줄곧 자신의 나이에 맞추어 앨범을 내곤 했다. 10대의 귀여움과 발랄함을 표현한 1집, 20대의 시작을 바라보며 환상을 담은 2집, 개인적 성숙을 담은 3집, 내면의 깊이를 보이는 4집, 그리고 최근에 발매한 5집까지. 특히 5집의 타이틀 곡 Lilac은 20대의 끝자락에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자신의 청춘에게 안녕을 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유와 같은 시간대를 살아오고 나이를 먹어와서 그런가? 나에게 Lilac은 남다르게 다가왔던거 같다. 잊고 있었고, 또 애써 무시하고 있었지만, 나도 올 해 20대를 마무리하고 곧 30대를 맞이할 날을 앞두고 있음을 느꼈다. 푸르른 봄날 같은 20대의 계절도 끝이 있고,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졌던 젊음과 이별해야할 날을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인생을 한번만 산다. 이는 삶 전체를 한번 산다는 의미도 있지만, 주어진 시간은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우리에게 청년의 때도 한번 주어지고, 2021년도 한번 주어지며, 오늘 하루마저도 단 한번만 주어진다. 청년에게 전하는 글의 저자 J. C. 라일은 특히 한번만 주어지는 청년의 때를 지혜롭게 보내라 강조한다. 인생에서 가장 열정이 넘치고 가치관이 세워지는 청년의 때를 지혜롭게 보내야만 인생 전체를 건강하게 세워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음을 소비해버리는 사회 속에서, 또 젊음을 낭비하려는 풍조 가운데서 나는 J. C. 라일의 메시지를 통해 나에게 주어진, 아직 남아있는 청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았다.
세상은 우리의 젊음을 너무도 쉽게 소비하려 한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최근들어 큰 비판을 받는 것도, 사회가 젊은 사람들을 소비하고자 하는 풍조에 대해 청년들이 분개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한다. 청년은 젊기 때문에 상처 받아도 아물고, 몸이 상해도 금새 회복하며, 실패해도 제기할 기회가 있다고. 그래서 청년은 무리해서 밤새워도 되고, 위험한 일에 도전해도 된다고. 하지만 인생을 도자기에 빗댄다면 청년의 때는 도자기를 빗는 시기이다. 물론 진흙이 마르지 않은 도자기는 다 마른 도자기에 비해 쉽게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외부의 손길에 의해 모양이 변형되면 비틀어진 모양 대로 말라 굳어져버린다. 그래서 청년은 자신의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남에게 휘둘리기보다 자신을 알아가야한다. 마음에 상처입고 몸이 상하기 보다는 단단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 젋은 시절의 죄는 평생의 후회로 남기 때문에, 죄를 멀리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멀리하고 선하게 살려 노력해야한다.
남에게 소비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스스로 젊음을 낭비해서도 안된다. 요즘에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히피문화에 영향을 받아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당장 내일 죽을 인생이라면 아무런 대책없이 살아가고 즐기는 인생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내일 죽지 않는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인생의 한발 한발 딛는 걸음과 같고 기나긴 길을 떠나는 여행과 같다. 청년 시절은 장래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기고, 인생의 형성기이자 사고의 성숙기이다. 씨앗은 처음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얼마나 깊게 내리느냐에 따라 나무의 크기가 결정된다. 청년의 때에 어떻게 가치관을 세우고, 건강을 세우고, 비전을 세우냐에 따라 그 인생의 모양도 결정된다. 이렇게 중요한 청년의 때를 당장의 즐거움과 행복만을 위해 바친다면 이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청년의 때를 혹독하게 소비하지도 않고, 어리석게 낭비하지도 않기 위해서 우리는 건강한 습관을 세워야 한다. 이는 너무도 뻔한 이야기이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교훈이다. 우리가 자랄수록 습관도 더 자라고, 우리의 힘이 강해질수록 습관도 더 강해진다. 건강한 몸을 위해 우리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이 필요하다. 건강한 가치관 형성을 위해 우리는 건강한 교육과 배움의 습관이 필요한다. 나와 같은 종교인에게는 신앙생활을 습관으로 길러가야 한다. 또 건전한 윤리의식을 위해 조그만 일에서부터 옳은 일을 행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강하게 뿌리 박힌 습관은 때로는 우리의 감정과 의지를 뛰어넘어 우리를 건강한 삶으로 인도한다.
우리의 청년의 때는 절대 영원하지 않다. 그렇다고 오늘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도 아니다. 그저 2021년 한해도, 5월 한달도, 4일 하루도 우리에게 한번 주어졌을 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내일의 내가 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보내고, 일년을 보내고, 그렇게 후회 없는 청년의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늘 깨어있고 늘 고민하고 늘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자.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축복과 같은 청년의 시기를 늘 감사함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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