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페이지 정보

본문
멋진 신세계
극대화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이 세계를 지배하는 미래를 그려낸 ‘멋진 신세계”는 조지 오웰의 ‘1984’와 비슷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두 소설이 다루는 디스토피아는 사뭇 다르다. 이 작품그려낸 세계는 21세기 현실 세계에서 문제되고 있는 차별, 갈등, 분쟁, 질병, 빈곤, 전쟁은 존재하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들 또한 사회체제에 대한 불만, 불안 없고 만족감만 가지고 있다. 작중의 세계관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제목 그대로 “멋진 신세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독재자 아래의 세상에서 세뇌교육을 통해 사회체제에 대한 만족감만 존재할 뿐 불만족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상실한 인간이다. 감정이 존재하고 임신이라는 과정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던 과거의 시대를 혐오하지만 현재를 만족하고 있는 그들에게 사회체제는 유토피아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그려낸 디스토피아는 독재자들의 유토피아라 볼 수 있다.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구축한 체제안에서 불만족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사회체제 안에 있는 것을 만족하고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멋진 신세계’에서 그려낸 미래상과 유사하게 다가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질병, 빈곤의 해결, 소득차이로 인한 불평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윤리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그러한 충돌을 통해 작중에서는 인간성의 상실을 통해 과학의 발전을 극대화를 시켰고 ‘유토피아’를 생성해냈다. 세계관 속 누구도 불만이 없지만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관여하는 사회체제는 인간의 모든 존엄성 또한 상실한 미래를 그려냈다
“하지만 난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사실상 당신은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는 셈이군요. 무스타파몬드가 말했다.
“늙고 추악해지고 성불능이 되는 권리와 매독과 암에 시달리는 권리와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 고생하는 권리와 이투성이가 되는 권리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와 장티푸스를 앓을 권리와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는 물론이겠고요.”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다.
“나는 그런 것들을 모두 요구합니다.”
-『멋진 신세계』
조금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생명공학 관련 연구에서는 윤리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인간의 개선된 삶을 누리기 위해 하는 연구가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을 가하는 것은 모순적이다. 인간의 존재 목표라는 것이 희로애락 중 노여움과 슬픔을 없애고 즐거움과 행복만 남기는 거라면 인간은 긍정적인 피드백만이 프로그래밍된 로봇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감정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슬픔과 노여움이 있어야 행복과 즐거움이 존재하고 오직 쾌락과 행복만 존재하는 세계는 유토피아라 할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존재목표와 진정한 유토피아가 무엇이고 이를 과학의 기술로 구현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이와 동시에 인간의 편의를 위해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과학이 발전하기 위해 인간성을 파괴하는 순간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의 방향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구현한 디스토피아는 현재 과학의 발전이 극대화된다면 충분히 가까워보이는 미래이다. 80년전에 출판된 책에서 표현한 미래는 반복되는 미디어의 노출로 충분히 세뇌교육이 가능하며 인간의 유전자 재조합 등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기술들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두려워졌다.
- 이전글행복을 부르는 지구언어 21.06.02
- 다음글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True History of the Kelly Gang) – 피터 캐리 21.06.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