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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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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의중
댓글 0건 조회 5,396회 작성일 21-04-0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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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인류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달리는 열차 안에 승객은 그 무시무시한 속도를 체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그래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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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온실효과, 지구온난화라는 단어는 초등학교때부터 어렵지 않게 접해왔다. 실제로 그때 경고했던 지구 온난화의 부작용은 현대에 이르러서 더 심해졌지만 국가적, 기업적인 수준에서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빌 게이츠는 자신의 관심을 환경 쪽으로 바꿨고, 실제로 인류가 맞이할 기후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사실 기후 변화 라는 것은 너무 복잡하여 기온 상승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기온 상승이 언젠가는 치명적인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그 시점이 100년 후가 될지, 50년 후가 될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말이다.

 

사실을 적자면, 인류는 이미 산업 혁명 이전보다 지구의 온도를 최소 1도씨 상승시켰다. 그리고 현재같은 온실가스 배출 속도를 유지한다면 21세기 중반이 되면 2~3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기말에는 4~8도 정도가 될 것이다. 흔히 평균 5도가 오른다고 하면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온도로 인해 바닷물이 대기로 증발하는 양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차이다. 대기중으로 올라온 수증기는 다시 응축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강한 폭풍이 빈번하게 만들어진다. 그 폭풍은 수일 간 지속되지만 폭풍이 강타한 지역을 복구하기 위한 시간은 수년이다. 연구에 따르면 2017년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은 그 나라의 인프라를 약 20년 후퇴시켰다고 한다.

 

두 젊은 물고기가 물속에서 함께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반대편에서 나이 든 물고기를 만나게 되죠. 그 물고기는 젊은 물고기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아침이야. 오늘은 물 깨끗하지?”라고 하며 지나갑니다. 두 젊은 물고기는 조금 더 헤엄치다가 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물 이란 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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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는 인류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짤막한 물고기들의 대화는 우리가 얼마나 화석연료의 풍요를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화석연료는 물과 같아서 없는 것이 상상이 가질 않는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어떠한 ‘전환’은 매우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석유와 석탄은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처음 석유를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한 1860년대에서 80년이 지나야 전체 에너지 공급의 25퍼센트가 되었다. 이전에는 에너지원을 활용하는데에 있어서 경제적인 이유가 주가 되었다. 단순히 나무 1키로 보다 석탄 1키로가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했고, 그렇기 때문에 석탄을 캐는 산업과 석유를 시추하는 산업을 발전시켜 석유와 석탄을 싸게 만들었다. 오늘날 석유는 같은 양의 탄산음료보다 싸게 거래된다. 빌 게이츠는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서 우리가 당장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설파한다. 첫째로, 환경에 대한 규제를 더 구체적이고 성숙하게 마련하여야 한다. 기업은 에너지 산업에서 큰 리스크를 감당하려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건설한 석탄 발전을 마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말그대로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규제’라는 것이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합의되어야 한다. 규제는 기업이나 개인의 행동 양식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그는 전체 탄소 배출량을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제시한다. 탄소배출량 중 인간의 행위가 차지하는 비중에는 생산(31%), 전기(27%), 사육과 재배(19%), 교통(16%), 냉방(7%) 정도가 있다. 막연히 각각의 카테고리 안에서 개인이 의식적으로 배출을 줄이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류는 이미 탄소를 줄일 기술을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육과 재배 파트를 예로 들자면, 사육이 필요 없는 배양육 기술과 탄소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일수 있는 식물성 고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전체 음식물의 40퍼센트가 썩거나 낭비되거나 버려진다고 한다. 과일과 채소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얇은 식물성 코팅을 개발하였고, 스마트 쓰레기통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지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며 방식은 다르지만 기업이든 개인이든 조금씩 생활 양식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흔히 그린 프리미엄이라 부르는 친환경 에너지원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막강한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혜택이다. 포도를 좋아하는 빌 게이츠가 일년 내내 포도를 구할 수 있는 것은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컨테이너선이 남미에서 포도를 싣고 오기 때문이다. 그가 좋아하는 치즈 버거를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것도 막대한 양의 메탄 가스를 내뿜는 소를 식용으로 사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바뀌지 않는다면 인류는 계속해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이고 지속된 기후변화는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변할 수 있다. 아직 덜 갖춰진 기술들도 있지만 이미 어느정도 실현 가능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가와 기업과의 조율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다. 정책과 경제와 기술이 맞물릴 때 환경보전,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큰 모멘텀이 형성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이 일을 미룰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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