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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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이 책은 인간이라는 존재, 복제자, 불멸의 나선, 유전자 기계, 공격성, 유전자와 이기주의, 가족계획, 세대 간의 싸움, 이성간의 싸움, 은혜와 배반, 밈과 새로운 복제자라는 총 11가지 주제로 나누어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성된 일반적인 지식을 유전자적인 측면에서 유전자의 근원, 현대의 유전자의 생성 과정, 유전자의 운반성과 유전자의 이기적인 특성, 그리고 그에 따른 인간과 여러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기적인 유전자의 존재로부터 밝혔다. 즉 현재의 인간이 존재하기까지 자연선택과 이기주의의 기초는 종도 집단도 개체도 아닌 유전자라고 말했다. 이 책의 주제가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것을 밝히듯이 책의 첫 장을 읽게 되면 책에서 말하는 유전자 특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뒷이야기는 유전자의 이기적인 특성이 발현되는 근원의 이야기와 이기적 특성을 띄는 유전자로 인해 생기는 여러 현상을 보여준다.
이 글에 따르면 유전자는 스스로의 존재를 최대로 늘리기 위해 생물을 보관, 운반, 전송하는 하나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를 늘리기 위해 생물의 다양한 성질을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시키고 있다. 왜 사느냐 물었을 때 예전의 부모님들은 "자식을 위해서 산다" 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부모들이 많기는 하다. 그러나 전처럼 다수가 입을 모으는 상황은 아니다. 책에서 말하는 생물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생물로서의 인간은 오로지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 존재의 이유' 라며, 무엇 때문에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질문에 '자식을 위해 산다' 고 말한다. 생명체란 유전자가 더 많은 유전자를 복제하기 위해 잠시 만들어낸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가 주장이다.
생명이 탄생하기 이전 지구에는 물, 이산화탄소, 메탄, 그리고 암모니아 등의 단순한 화학물질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러한 물질들이 원시 지구의 번개와 같은 에너지원의 공급 과정을 거치며 단백질인 유기물이 만들어져 DNA의 구성단위가 생성되었을 것이고 30-40억 년 전 지구의 바다를 채우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 원시 수프가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 시점에 스스로의 복제물을 만드는 특성을 가지는 분자가 우연히 생겨났다. 이러한 물질들은 자신과 비슷한 물질을 복제하는 특별한 능력을 있어, 이들은 자신과 똑같은 복제자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복제 과정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실수가 생겼을 것이고 자연선택에 의하여 진화의 경향을 띄는 분자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유전자가 존재하게 되었을 것이고 이 유전자들은 동물이라는 운반체를 통해 생존을 유지했을 것이고, 복제자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을 가지고 생존을 이어나간다. 그들이 생겨나고 40억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건재하다. 지금은 외부와 차단된 생존기계 안에 안전하게 살고 있으며 오늘도 번식하고 있다. 또 다른 생존 기계도 생존을 원하는 유전자를 보호하고 있고 그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할 것이다. 따라서 다른 개체에 대해 반격을 가할 가능성 즉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 그는 단순한 복제자에게서는, 그것이 유전자이든 밈이든,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점을 깨달아서 실행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유전적인 측면으로만 볼 때 우리에게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긴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작가는 인간의 또 다른 특성인 이타주의의 능력을 말한다. 개인을 이기적인 존재로 생각한다 할지라도, 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 상상으로 미래를 시뮬레이션 하는 능력은 단순한 복제자에 의한 이기주의의 만연이라는 상황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인간의 존재 이유라 함은 특별한 의미를 찾기는 힘들고 어쩌다 생긴 우연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다 라는 어리석은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인간의 존재 이유란 단지 이기적인 유전자의 운반체, 보호체이며 이타적인 행동도 단지 유전자의 이기적인 특성에 의한다는 이 책을 읽게 되니 나 자신을 유전자를 통해 찾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인간이란 죽게 되면 이 세상에서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자손이 번창 해 가면서 나의 유전자는 계속 이어져 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유전자만으로 해석하기에는 그 의미가 너무 커져 버린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은 단순히 유전자를 다음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지만 이에 반하는 사례가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하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 예를 들면, 결혼은 하지만 자식을 낳는 결과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식을 낳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동성연애자들의 경우는 유전자적인 측면에서 볼 때 득이 될 수가 없으며 또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비정상적인 행위이다. 이러한 일반적이지는 않는 사람들은 이전에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왔지만 요즘에는 개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해서 인정을 해주는 지역 혹은 나라가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인간이라는 존재를 유전자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여러 측면에서도 인간의 존재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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