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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심플 - 켄 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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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소희
댓글 0건 조회 5,978회 작성일 20-10-09 19:27

본문

미친듯이 심플

 

기업 애플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심플함과 감성이다. 애플의 제품을 사는 것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닌 감성을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잘 형성이 되어있다.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날 꼭두새벽부터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로부터 애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과연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애플의 혁신 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모든 건 애플, 즉 스티브 잡스의 심플함에 대한 집착으로 이루어낸 것이다.


미친듯이 심플, 이 책은 애플의 제품을 광고하고 마케팅을 총괄한 디렉터가 프로젝트 중 직접 겪은 스티브 잡스를 서술하였다. 그는 단순함을 집착 수준으로 좇았다고 한다. 디자인으로서의 단순함을 넘어서 시간의 단순함 또한 강조하였는데 회의를 가장 효율적인 시간으로 여겨 짧은 회의에 필요 없는 내용, 사람이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애매한 발표, 회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발표 그리고 서론이 긴 발표 이와 같은 발표들은 발표가 끝나지도 않은 채 회의실을 박차고 나가는 잡스를 통해 극도의 단순함과 목표에 대한 직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애플이 기술과 인문적 교양의 교차로에 자리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제품이 아닌 감성’ 애플의 제품을 잘 설명하고 있는 문장이다. 이를 부합하듯 애플의 광고는 다른 기업의 광고와 다르게 사람의 감성을 담백하게 자극한다.

잡스는 기술자이자 최고경영자이자 아버지이다. 애플을 기술과 인문학을 구분하지 않으려 하였고 이는 마케팅에서도 잘 드러났다. 그가 애플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이다. “사람을 생각한 기술”.  잡스는 사람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고안했기에 광고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싶었다. 애플 이전의 광고는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이와 같은 형식을 혐오하여 오직 하나의 기능을 강조한 광고를 만들었다. 이에 대한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렵다. 복잡한 것을 고심하여 정리하여 단순함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저자는 잡스가 창의력이 뛰어난 천재가 아닌 창의력이 있는 천재라 묘사한다. 그의 수작 중 하나인 아이팟은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가 아니고 기존에 있던 기능들을 모아서 심플하게 구현해낸 것이다. 즉 복잡하게 흩어져 있던 기능들을 모아서 하나의 기계가 세상을 바꾸었다. 이처럼 성공에는 창의력이 필요로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잡스의 경영 철학은 ‘단순함’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애플의 성공과 혁신을 부러워하는 기업들은 이를 좇기 위해 단순한 경영방식이나 광고방식을 차용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 채 도태되었다. 이는 ‘아이디어의 단순함’을 차용한 것이 아닌 ‘이미 만들어진 단순한 성공방식’을 따라 했기에 필연적인 결론이었다. 성공한 기업의 성공 공식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기업의 성공 공식은 수많은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단순화시키면서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즉 기업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수많은 아이디어와 이를 단순화시키는 노력으로 성공을 이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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