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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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김창옥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그리고 현실속의 나와 마주할 때면 늘어난 나잇살과 새로운 것을 하기에는 조금 더 부담스러워진 주변 환경이
이제는 새로운 변화의 모멘트를 내 안에서 찾기 힘들 것만 같아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말그대로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것인가?’ 하며 돌아보게 된다.
사실 해오던 것을 잘 소화해내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벌써부터 변화를 두려워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대전에 내려온 지가 어느새 7년을 가득 채워간다.
긴 시간동안 전공에 대한 지식을 포함해 보고 들으며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그 밖에 운동이나 외국어와 같이 나를 위해 계획했던 것들은 바쁘고 급한 일들에 미루었다가
또 바쁜 일이 끝나고 나면 휴식에 밀려 그간 더 둔해 진 몸이 아쉽다.
돌아보면 그 긴 시간 동안 자기관리에 대한 것에 꾸준히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이제는 조금 늦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말을 듣기 전까지가 전반전이고 이 말을 들은 이후부터는 후반전입니다.
당신은 언제 잘 사는 느낌을 받나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으로 후반전을 살 건가요?
이 물음에 한번 답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을 진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때로 우리 인생은 예리한 질문 하나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p.29
저자의 말 대로, 지금 까지가 전반전이라면 이제 시작되는 후반전에서는 조금 달라져 보려고 한다.
그간 몸에 붙은 살을 빼듯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미루어왔던 것들에 시간을 내려고 한다.
이십 대 초반에 대전에 와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십대가 지나가고
삼십대가 된 지금 나잇살에 조금은 씁슬한 지금과는 달리 또다시 수년이 흐른 뒤에는 내가 되고 싶은 나,
나다운 나, 내가 좋아하는 나로 더 가까워져 있을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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