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루이스 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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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힉스 중학교 1학년 게리 분은 스탠딩 코미디언이 되는 꿈을 꾼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한 노력으로 일상에서 끊임없는 개그와 농담을 시도한다. 그러나 문제는 학교 선생님, 친구들, 심지어는 부모님조차도 그의 농담에 웃지를 않는다. 게리는 사실상 학교에서 왕따이며, 얼간이라고 놀림을 받는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유머를 연구한다. 그러던 중 학교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기자랑대회가 개최된다. 게리는 여기에 참가신청을 하고 무대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한다. 그러나 게리의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농담을 하기 때문에 그 농담이 웃기지 않다는 것과 개그 이외에 학업 등에는 소홀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게리에게 부모님은 장기자랑 대회까지 유머를 하지 말 것을 권하고, 게리는 그것을 지켜낸다. 드디어 장기자랑 대회날, 게리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선다. 그러나 긴장감으로 준비한 것을 제대로 해 내지 못했고 관객의 반응도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러던 중 2명의 학우가 게리에게 파이를 뒤집어 씌우고 탄산수를 바지에 부어버리는 재난상황이 발생한다. 오히려 사람들이 보기에 왕따 학생을 괴롭히는 학교 폭력 사태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게리는 대처를 잘 해낸다. 이 위기상황에서 비로소 여유를 찾으며 자연스레 준비한 개그를 이어갈 수 있었고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제 게리는 학우들에게 더는 얼간이라고 불리지 않고, 게리에게도 친구들이 생겼다.
이것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게리의 농담은 정말 실없는 것이고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 지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게리의 헛소리가 아니라 본인이 스탠딩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주위의 비난과 무시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주위사람들이 자신의 개그에 웃어주지 않는 것이 게리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다만 게리가 괴로워하는 순간은 더 이상 유머가 떠오르지 않을 때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갈 때 유머를 연구할 수 없을 때이다. 이러한 자세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자세일 것이다. 우리는 보통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남에게 비난 또는 비판을 받으면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그러나 남의 비판은 단지 내가 목표로 나가는 과정일 뿐이지 그것이 나의 목표를 좌절 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게리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 있다고 생각한다. 게리는 장기자랑 무대를 위해, 스탠딩 코미디를 하는 그 순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해왔다. 게리의 장기자랑에서 위기가 있엇지만, 그것이 오히려 기폭제가 되어 준비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준비되어 있는 자에게는 불운도 운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주는 교훈은 그 제목에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지능의 고저, 미래에 대한 기대가능성유무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는 인간은 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머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유쾌함으로 개는 농담을 할 수 없다. 인간만이 농담을 할 수 있다. 유쾌함을 즐기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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